쉐보레 콜벳(Corvette) ZR1의 최고 속도 측정 결과가 공개됐다. 콜벳 ZR1은 2025년 출시 예정인 8세대 콜벳 C8의 고성능 모델이다. LT7 5.5L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1,064마력, 최대 토크 114.5kgf.m를 발휘한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되며 높아진 출력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공력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에어로 파츠도 철저하게 갖췄다.
최고 속도 측정은 독일에서 진행됐다. 콜벳 ZR1 개발을 책임지는 크리스 바버(Chris Barber) 수석 엔지니어와 GM(General Motors)의 마크 러스(Mark Reuss) 사장 그리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 꾸려졌다.
시험 장소는 독일 파펜부르크(Papenburg)에 위치한 ATP 자동차 시험장(Automotive Testing Grounds)의 고속 주행로, 종이 클립 모양의 순환형 코스로 한 바퀴 길이는 12.3km에 달한다. 폭 4m의 4차로로 이뤄졌으며 가장 바깥쪽인 1차로의 곡선 구간 뱅크는 50도에 달한다. 이 덕분에 곡선 구간을 250km/h로 주행해도 측면으로 미끄러지지 않는다. 또한 1, 2차로에는 속도 계측 센서가 매립돼 정교한 측정이 가능하다.
콜벳 ZR1의 최고 속도 계측에 앞서 개발팀은 당초 최고 속도를 220mph(354km/h)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나서 목표를 예측보다 상향 조정해 230mph(370km/h)로 올렸다. 드라이버는 시험에 동행한 마크 러스 GM 사장이다. 그는 2018년 인디카 디트로이트 그랑프리에서 C7 콜벳 ZR1 세이프티카를 몰던 중 벽에 충돌하는 사고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마크 러스 사장이 운전한 C8 콜벳 ZR1은 ATP 고속 주회로에서 두 바퀴 연속으로 기대 이상의 기록인 최고 속도 233mph(375km/h)를 달성했다. GM은 기록을 달성한 ZR1이 100% 공장에서 출고된 양산 사양으로 엔진 소프트웨어도 양산 버전과 동일하며 에어로 패키지도 같다고 밝혔다. 휠도 기본 알루미늄 출고 사양이며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가 적용됐다.
233mph(375km/h)를 달성함으로써 C8 콜벳 ZR1은 미국 자동차 업체가 만든 가장 빠른 양산 차량이자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7천만 원) 미만의 가장 빠른 양산 차량, 가장 빠른 공장 출고 사양 콜벳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위험성이 따르는 시험에 사장이 직접 도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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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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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계약하려고 줄 스는 스포츠카 런칭했다고 기사제목 안쓴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