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가 절실하게 필요한 KGM
현재 개발 중인 렉스턴 풀체인지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 뭐 있을까?
쌍용차에서 KGM 브랜드로 변경된 후 지난해까지는 분위기가 꽤 좋았다. 쌍용차 시절 작정하고 개발한 토레스가 꽤나 히트했던 영향 덕분이다.
그 덕에 현대차그룹만큼은 아니지만 일명 르쌍쉐라고 불리는 다른 국산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말부터 판매량이 점차 감소해 올해 1월에는 2,300대로 시작이 영 좋지 않다.
지난해 내놓은 액티언이 사전 예약에 비해 출고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고, 토레스도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로 인해 힘을 영 쓰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현재 KGM에서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신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무쏘라는 이름을 부활해 픽업트럭 브랜드로 만들고, O100으로 불렸던 전기 픽업트럭으로 무쏘 EV를 공개했다.
다만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수요가 적은 편이라 승용 신차가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개발 중인 렉스턴 풀체인지가 주목 받고 있다.
체리자동차와 파트너십 체결
T2X 플랫폼 공유 예정
지난해 10월, 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에서는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최소 8년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플랫폼은 자동차 개발의 기본이 되는 만큼 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데, 플랫폼을 공유받음으로써 비용과 개발 시간 절약이 가능해진다.
T2X 플랫폼은 중형과 준대형급 차량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KGM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즉 준대형급 SUV인 렉스턴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정통 SUV 스타일?
전형적인 도심형 스타일?
렉스턴 풀체인지 개발 관련 소식은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콘셉트카인 F100이 공개되긴 했지만 실제 양산차에서는 수요를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개발 방향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코란도가 원래 정통 SUV에서 도심형 SUV로 변한 것처럼 말이다. 우선 F100을 살펴보면 강인한 정통 SUV의 형상으로 마치 허머가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전면에는 픽셀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를 활용해 다양한 표정과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으며, KGM에서도 표정 만드는 램프를 양산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 만큼 어느정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측면은 짧은 앞, 뒤 오버행과 수직에 가까운 A필러, 2열 뒤에서 트렁크로 내려가는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소비자들은 옛날 쌍용차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정통 SUV 스타일로 나와줄 것을 바라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년 출시를 확정지었으며, 가격은 4천만 원 초중반 수준으로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예정이다.
우선은 현행 렉스턴에
가솔린 엔진 추가할 예정
우선 현재로써는 현행 렉스턴에다가 가솔린 엔진을 추가해 렉스턴 풀체인지까지 버틸 예정이다.
현행 렉스턴은 국내에 2.2 디젤만 판매 중인데, 해외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강화된 유로 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탓에 이를 개선한 엔진을 탑재한다.
개선된 엔진은 성능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엔진은 225마력, 35.7kg.m을 발휘한다.
현 세대 렉스턴이 처음 출시될 때만 해도 중대형급 SUV에는 높은 연비와 휘발유 대비 저렴한 경유 가격으로 인한 유지비 절감으로 인해 디젤 수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중대형급 SUV에도 디젤 수요가 급감해 아예 디젤을 단종하는 등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다만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2.0 배기량을 단 준대형차는 몇 있긴 하지만 성능이 아쉽다.
대표적으로 볼보 XC90은 2.0리터 배기량으로 300마력 42.8kg.m을 발휘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딸린다. 개선된 엔진은 기존보다 성능이 올라간다고 하니 이 부분은 지켜봐야겠다.
렉스턴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도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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