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모델 선택하면
4천만 원 육박하는 쏘나타
이 가격에 수입차 산다면?
최근 들어 많이 비싸진 국산차 모델들. 국민차 반열에 오른 쏘나타 가격도 역시 많이 비싸졌다.
적당한 옵션만 넣고 가성비 좋게 구매하려 해도 3천만 원은 생각해야 하며, 풀옵션의 경우 아예 4천만 원을 바라본다.
물론 단순히 가격만 오른 것은 아니다. 오른 가격 만큼 차체 크기도 커지고 옵션도 이전엔 상상을 할 수 없을 수준으로 좋아졌다.
그래도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부분이 가격인 만큼 차량 가격이 오른 부분에 대한 비판은 상당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돈이면 수입차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수입차는 옛날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가격 인상이 적고, 할인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쏘나타 풀옵션 가격에 해당되는 4천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 모델로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려고 한다.
최고의 가성비 수입차
그 정체는 바로 푸조 5008
현 시점에서 쏘나타 가격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 중 가장 괜찮다고 볼 수 있는 모델은 바로 푸조 5008이다.
해당 모델의 정가는 알뤼르 트림이 4,600만 원, GT 트림이 4,900만 원이다. 물론 할인도 진행 중인데, 할인을 적용하면 알뤼르 트림과 GT 트림 각각 4,200만 원, 4,270만 원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 해외에서는 지난해 초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해 구형 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재고떨이다.
그래도 크기는 중형급(투싼과 비슷한 크기로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준중형 취급)이라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으며, 편의사양은 현대차그룹과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파워트레인은 1.2 가솔린 터보를 장착했는데, 일상 주행에는 큰 무리 없으며 자동차세가 저렴하다. 구형이라는 점에 개의치 않는다면 최고의 가성비 중형 수입 SUV라고 할 수 있다. 발품을 잘 판다면 그보다 더 할인받아 3천만 원 후반까지 노려볼 수 있다.
전기차 모델 고려한다면
폭스바겐 ID.4도 괜찮다
두 번째는 폭스바겐 ID.4다. 프로 라이트의 가격은 5,299만 원이지만 현재 1천만 원 가까이 할인해 4,350만 원 정도며, 여기에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경우 3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국고보조금은 422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지방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르다. 프로 모델도 정가는 5,990만 원이지만 1천만 원 이상 할인해 4,910만 원 정도이며, 보조금을 받을 경우 4천만 원 초중반까지 낮출 수 있다.
적당한 크기와 무난한 성능,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21km로 장거리 주행도 어느정도 대응 가능하다. 편의사양은 딱 기본에 충실한 정도며, 프로로 가면 추가적으로 고급 사양이 일부 적용된다. 개인적으로는 돈 더 주더라도 프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소형차밖에 선택 불가
그렇다면 4천만 원 내외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는 구입할 수 없을까? 구입은 가능하다.
다만 소형급밖에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혼자나 둘만 주로 탄다면 고려해볼 법 하다. 패밀리카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현재 아우디 A3가 할인 받으면 트림에 따라 3천만 후반에서 4천만 원 중반(3,875~4,486만 원)에 형성되어 있는데, 얼마 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최신차로, 프리미엄 모델을 살거라면 가장 추천한다.
벤츠 A클래스는 해치백 모델을 할인 받아 4,23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BMW가 가장 저렴하지만 해당 모델들이 해외에 신형 모델이 나와있는 상태라 구형이라는 단점이 있다. 1시리즈는 할인 받아 3,77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2시리즈 그란 쿠페도 럭셔리 3,60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3,850만 원에 구입 가능할 수 있으며, 재고 처리를 잘 노리면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SUV는 아우디 Q3이 기본 모델 4,317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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