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로 불려왔던
미국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
중형 SUV R2 국내 출시 확정?

한때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 받았던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바로 리비안 브랜드이다.
단 한 대도 못 팔아 매출이 없는 상태임에도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으로 폭스바겐을 뛰어넘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후로 차량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긴 했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주가가 88% 이하 떨어졌다. 그래도 꾸준히 차량 생산을 진행하고 있고, 폭스바겐그룹에게 투자도 받고 있어 그 전망은 밝은 편이다.
현재 리비안에서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R1T와 대형 SUV인 R1S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R1S보다 한 체급 낮은 중형 SUV인 R2를 공개했다. 리비안이 한국 시장에 관심이 있는지 종종 테스트카가 한국에서 포착되고 있는데, 만약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가장 먼저 나올 모델로 R2가 유력하다.
리비안 패밀리룩 그대로
차체 크기만 줄여낸 모습
우선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에 출시된 대형 SUV R1S랑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
디자인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차가 각진 모습이며, 전면은 상대적으로 둥글게 디자인되어 강인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면 상단을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 사이에 세로로 배치된 헤드램프는 리비안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그 외 차체 외장과 동일한 색상의 굵은 C필러와 일자형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실내는 R1S와 마찬가지로 직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지만 투박한 느낌은 거의 들지 않고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디지털 계기판은 R1T에 장착된 것보다 세로 길이가 짧으며, 대시보드 뒷 부분에 우드그레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보다 고급스러워진 모습이다.
리비안 중형 SUV, R2
그 스펙 자세히 살펴보니
R2의 스펙을 살펴보자. 전장은 4,715mm, 전폭은 1,905mm, 전고는 1,700mm, 휠베에스는 2,935mm이다. 국산 중형 SUV의 대표모델인 싼타페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고는 짧지만 휠베이스는 길며, 전폭은 비슷하다.
전기모터는 후륜구동 싱글모터 사륜구동 듀얼모터, 사륜구동 트라이모터 세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배터리는 R1T와 R1S에 사용되는 것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열관리가 개선된 LG에너지솔루션의 4695 원통형 셀을 탑재한다고 한다. 주행거리와 전기모터 스펙에 관한 부분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리비안 최초로 북미 충전 시스템(NACS)를 지원한다고 한다.
2026년 중 출시 예정해
가격은 4만 5천 달러부터
리비안 R2는 2026년 출시할 예정이다. 원래는 조지아 애틀란타에 새로 건립하는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미쓰비시로부터 인수한 일리노이 노말 공장에 생산 여유가 있어 계획을 변경하고 조지아 애틀란타 신공장 건설을 중단한 상태다. 그리고 한국에서 리비안 차량들이 테스트 중인 모습이 한 번씩 포착되는데, 만약 리비안이 한국에 진출하게 되면 가장 먼저 R2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4만 5천달러부터 시작한다.
의외로 한국 시장에서 경쟁 모델은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급이 중형 SUV인데, 놀랍게도 국산차는 토레스 EVX,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 정도 뿐이다. 그렇다 보니 진출할 경우 의외로 성과를 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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