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중국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카
SU7 울트라, 엄청난 흥행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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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대륙의 실수라고도 불리는 샤오미가 엄청난 성능의 차량을 출시하였다. 해당 차량은 바로 전기 스포츠카 ‘SU7 울트라’이다. SU7 울트라는 이전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 SU7의 초고성능 버전이다. SU7은 포르쉐 푸로산게를 닮은 디자인의 준대형 전기차임에도 시작 가격이 약 4천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갖춰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 차례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샤오미가 SU7 울트라의 판매를 드디어 개시했다. 계약 개시 후 10분 만에 7천 대 가까운 계약 대수를 달성하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명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샤오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고 출력 1,526마력
타이칸보다 빠른 속도
SU7 울트라에는 CATL퀼린 2.0(Qilin)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여기에 3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하여 무려 1,526마력까지 뽑아낸다. 제로백은 1.9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SU7 울트라는 현재 시판되는 4도어 양산차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이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6분 46.874초라는 랩타임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검증을 마쳤다. 이는 기존의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GT가 세운 기록을 20초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
2시간 만에 목표 판매량 달성
SU7 울트라의 강점은 성능이 다가 아니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모델이다. 지난 10월 예약판매 개시 당시 밝힌 판매가에서 35%나 낮춘 52만 9,900위안(한화 약 1억 600만 원)으로 책정하였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압도적인 성능 대비 너무나도 저렴하게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샤오미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샤오미의 올해 목표 판매량은 1만 대였다. 하지만 판매 개시 단 2시간 만에 1만 대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심지어 판매 개시 10분 만에 6,900대의 주문이 들어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샤오미 국내 진출 가능성
과연 사랑받을 수 있을까
올해 1월 BYD를 시작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샤오미 역시 최근 국내 법인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였다. 전자 제품으로 이미 인지도를 쌓은 샤오미였던 만큼, 관련 사업에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 목적 중 ‘자동차 판매업’ 역시 포함되어 있어 향후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전기차는 여전히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SU7 울트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에 앞서 중국 내에서 안정성과 품질을 검증받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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