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파워
글로벌 최고 입증
iF 어워드 휩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열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무려 16개의 본상을 획득한 것이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는 물론, 로보틱스와 인프라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1954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평가해 매년 최고의 제품을 선정한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수상한 부문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 인프라, 커뮤니케이션까지 아우르며 전방위적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혁신 디자인의
자동차 대거 수상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가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보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았으며, 올 뉴 팰리세이드는 견고하면서도 과감한 비율로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아는 EV3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V3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역동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역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이니시움과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초대형 SUV 네오룬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니시움 콘셉트는 수소 기반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조화롭게 표현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네오룬은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이목을 끌었다.
자동차 넘어선
전방위 디자인 인정
자동차 외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폭넓게 인정받았다.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셋트와 같은 실용적인 아이디어 제품 역시 본상을 거머쥐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과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CES 2024 전시 부스 등이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기아와 제네시스 역시 각각의 브랜드 경험을 강조한 전시 콘텐츠로 디자인의 폭을 넓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이 단지 미적인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고려한 종합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속해서 디자인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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