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SUV X5와 X6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완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 2월 공개된 BMW 쿠페형 SUV ‘X6’, 준대형 SUV ‘X5’가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X5의 경우 작년 국내에서 7,406대의 판매고를 올려 수입 SUV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쿠페형 SUV 시장의 개척자로 불리는 X6 역시 포르쉐 카이엔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와 같은 후발주자의 공세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X5와 X6 모두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상당한 기대를 모으는데,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가볍게 짚어보았다.
최신 패밀리룩 반영
한층 심플해진 실내
두 신차의 외관은 BMW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반영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더욱 얇아진 헤드램프는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키드니 그릴에는 고급스러운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 글로우‘가 추가됐다. X5 M 스포츠 사양 및 X6의 앞 범퍼 하단에는 입체적인 형상의 팔각형 디자인 요소가 고성능 감성을 더한다.
실내 역시 최신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앞서 출시된 BMW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터치 컨트롤 기능이 곳곳에 적용돼 물리 버튼이 최소화됐다. 기어 셀렉터는 기존 레버 방식에서 토글스위치 방식으로 바뀌며 주변 공간 활용도가 개선됐다. 1열 컵홀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음료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 및 보냉 기능이 들어갔다.
48V MHEV 기술 적용
성능, 연비 모두 챙겼다
두 신차는 전 트림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더욱 높은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을 동시에 챙겼다. xDrive40i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41마력 향상된 최고 출력 381마력을 발휘한다. xDrive30d의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kg.m를 낸다.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춘 M60i는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4.4L V8 트윈 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0-100km/h 가속을 단 4.3초 만에 끝낸다.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xDrive50e는 BMW 최신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개선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기존보다 무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이며 최대 토크는 10.2kg.m 개선된 71.4kg.m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 역시 기존 대비 25% 증가한 29.5kWh로 완충 시 전기 주행 모드로 77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속도는 140km/h로 모든 일상 주행 조건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고급 옵션 대거 기본화
약 300~700만 원 인상
신형 X5와 X6의 모든 라인업에는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기본 탑재된다. 이와 더불어 롤을 억제하고 훌륭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주차 및 3D 서라운드 뷰,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역시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X5 xDrive30d가 1억 1,170만~1억 2,210만 원, xDrive40i가 1억 2,270만~1억 2,770만 원이며 PHEV 모델인 뉴 X5 xDrive50e가 1억 2,820만~1억 3,520만 원, 고성능 모델인 뉴 X5 M60i xDrive가 1억 5,800만 원이다. 더불어 뉴 X6 xDrive30d가 1억 2,580만 원, 뉴 X6 xDrive40i는 1억 3,140만 원이며 고성능 모델 뉴 X6 M60i xDrive는 1억 6,150만 원이다. 지난달 환경부 인증을 마친 초고성능 모델 X5 M과 X6 M은 오는 8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