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우드 페스티벌 13일 개막
유수 브랜드 신차 대거 공개
국내 출시 앞둔 에미라 데뷔
오는 13일 개막하는 영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프 스피드’.
해당 축제는 올해도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론칭 60주년을 기념할 맥라렌, 헤드라인을 장식할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첨단 기술을 뽐낼 중국 전기차 브랜드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이 자사 차세대 기술을 4일간 뽐낼 예정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아이오닉 5 N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국내 출시를 앞둔 스포츠카 1종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데, 과연 어떤 차량일까?
에미라 I4 버전 공개
초기 모델은 V6 탑재
영국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이번주 굿우드 페스트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에미라를 최초 공개한다. 로터스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는 2가지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제공되는데, 기존 공개됐던 차량은 토요타의 3.5L V6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버전이었다.
국내 최초 도입 모델이자 9월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할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은 최고 400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42.8kg.m를 발휘하여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2초가 소요된다. 엔트리 모델인 4기통 버전은 스펙에서 조금 뒤처지지만,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V6 버전보다 저렴한 가격
꿀리지 않는 퍼포먼스
2024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에미라 I4 퍼스트 에디션은 메르세데스-AMG의 M139 엔진을 장착했다.
최근엔 전기 모터와 함께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탑재되는 경향을 보이긴 하나 최고 360마력과 최대 토크 43.8kg.m를 발휘하여 4.3초의 준수한 제로백 성능을 보인다.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은 로터스와 AMG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8단 DCT와 결합하며 에미라 고유의 운동 성능에 최적화되어 있다. 무엇보다 1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V6 모델과 달리 미국 기준 85,900달러(한화 약 1억 1,204만 원)의 가격이 큰 메리트이다.
9월 강남 전시장 오픈
과연 이번엔 통할까
한편, 코오롱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로터스는 국내 시장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로터스는 오는 9월께 강남 수입차 핵심 상권에 첫 전시장을 열고 에미라와 전기 SUV 엘렉트라 등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일정에 맞춰 사전 계약을 시작할 에미라와 엘렉트라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9월은 법인차량 전용 번호판(연두색 번호판) 도입 시기와도 맞물리는데, 로터스가 어떤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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