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BMW X6의 강력한 라이벌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코앞
올해 초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대형 SUV ‘GLE 쿠페’가 한국 시장 상륙을 앞뒀다.
GLE 쿠페는 지난 2016년 GLE의 쿠페형 SUV로 등장한 파생 모델로, 해당 세그먼트의 개척자인 BMX X6와 대적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GLE 전체 판매량은 올해 3월부터 BMW X5, X6를 바짝 추격하다가 4월 65대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막상막하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X5, X6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조만간 투입될 GLE 쿠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판을 엎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기존과 비슷한 내외관
디자인 변화 최소화했다
신형 GLE 쿠페의 전면부를 살펴보겠다.
앞 범퍼 에어 인테이크가 3분할로 변경되는 디테일 변화를 거쳤으나 전체적인 디자인 기조를 유지했다.
헤드램프는 상하 2쌍의 점선형 조명과 그 위를 잇는 메인 DRL이 도입되는 등 내부 디테일이 변경됐으며 이외에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디자인은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한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숨은그림찾기 수준으로 변화의 폭이 적다.
국내에 투입되는 사양은 일반 GLE와 달리 AMG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21인치 휠이 탑재된다. 해당 휠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거의 동일하나 스포크 및 림의 색상이 통일됐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투명 보닛’ 뷰 추가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실내 역시 멀티 스포크에 터치패널을 적용해 보다 다양한 기능을 담은 신형 스티어링 휠 외에는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렵다.
대신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이 추가되고 기본화되었다. 360도 카메라의 기능이 개선됐으며 ‘투명 보닛’ 뷰가 추가됐다. 오프로드 모드에서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센터 디스플레이에 보닛 아래의 차량 하부 장애물, 웅덩이 등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모든 트림에 AMG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된다. 해당 시스템은 코너링 시 차체 롤링을 줄이고 보다 정밀한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함과 동시에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훌륭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PHEV 및 디젤로 운영
올해 4분기 출시 예정
신형 GLE 쿠페는 X6와 마찬가지로 모든 파워트레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덕분에 대부분 트림이 기존 대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인 400e 4매틱과 6기통 디젤 사양인 450d 4매틱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350e 4매틱을 대체하는 400e 4매틱은 2.0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9단 자동변속기, 23.2kWh 배터리가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386마력, 최대 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6.1초에 끊으며 최고 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450d 4매틱은 3.0L V6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76.5kg.m를 바탕으로 0-100km/h 5.6초, 최고 속도 250km/h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GLE 쿠페의 국내 출시 시점은 올해 4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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