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기차 준비하는 포드
그 정체 ‘7인승 전기 SUV’
2025년 말에 공개할 예정
지난 33년간 포드의 준대형 SUV로서 브랜드를 대표해 왔던 포드 익스플로러.
해당 차량은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북미에서만 무려 8백26만 대 이상 판매, 베스트 셀러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유지해 왔다. 국내에서도 2014년 이후 연 평균 3~4,000대의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높은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해외 자동차 매체 모터트렌드가 포드의 차세대 전기 SUV 렌더링을 공개했다.
놀라운 점은 해당 차량이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을 지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또한 포드 CEO는 앞서 한차례 신규 3열 전기 SUV의 출시를 언급한 전적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해외에서 공개된 렌더링 차량과 포드 CEO가 언급한 차량의 정체가 정말 새로운 익스플로러 전기차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크기 축소된 배터리 탑재
그럼에도 성능은 월등해
지난 5월. 포드는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2025년에 공개할 차세대 전기 SUV를 언급했다.
놀라운 점은 해당 차량에 일반 전기차 배터리 크기의 1/3밖에 되지 않는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56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분 급속 충전만으로도 24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드가 언급한 차세대 전기 SUV는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 속 차량과 유사한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차세대 플랫폼을 두고 초고속 열차와 비유하여 신차의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는데, 렌더링 속 차량이 그와 비슷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 CEO는 “우리가 공개할 SUV는 초고속 열차와 같은 매끈한 디자인 덕분에 고속으로 장시간 주행해도 전비 손실이 거의 없어 483km를 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3열 프리미엄 SUV 확정
에스컬레이드 IQ와 경쟁
이어서 그는 “3열 프리미엄 SUV는 북미 시장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차량을 통해 2열 전기 크로스오버들 사이에서 차별성을 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북미에서 시판되고 있는 3열 전기 SUV는 벤츠 EQS SUV, 테슬라 모델X, 리비안 R1S 등 3대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포드 CEO는 “오늘 이 행사에 또 다른 전기 SUV가 있었죠” 라고 말하며 차세대 전기 SUV의 경쟁 모델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이날 GM은 얼티엄 BT1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공개하였는데, 바로 이 차량이 주요 경쟁 차종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마다 계속되는 적자
흔들리지 않는 포드
하지만 외신의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이유는 포드의 전기차 사업은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떄문이다. 이와 더불어 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네티즌들은 심각한 우려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는 지난 2021년 9억 달러에서, 2022년 21억 달러로 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심지어 올 연말에는 이 적자 규모가 무려 3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판 의견이 거세다.
하지만 포드는 “적자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언급하며 거센 반박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연말까지 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 어느 정도의 적자를 완화할 예정”이라 전하며, “추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기에 서서히 흑자를 보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2026년 말에는 2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 8%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단기 최종 목표을 이룰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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