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필수 교체 소모품
악취 막는 에어컨 필터
테슬라의 문제는 뭘까?
장마철이 껴있는 여름에는 차 안에서 슬슬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습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조 장치 내부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에어컨 바람이 탑승객에게 닿기 전 각종 이물질과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만 교체해도 냄새는 대부분 사라진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종에 따라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를 정해 매뉴얼에 명시해 놓는데, 테슬라 차량은 이를 한참 남기고 악취가 발생해 논란이다. 심지어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도 쉽지 않아 차주들의 불만이 이어진다.
발 냄새 연상시키는 독한 악취
필터 교체 주기 되기 전 시작
최근 국내외 테슬라 동호회를 중심으로 모델 3에서 발 냄새, 치즈 냄새를 떠올리게 하는 악취가 풍긴다는 게시물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이 악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에어컨 필터였는데, 차주들은 “다른 차량에서는 아무리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가 지나도 이 정도 악취를 겪어본 적이 없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테슬라 차량의 에어컨 필터도 다른 제조사 차량과 마찬가지로 차량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테슬라가 권장하는 에어컨 필터 교환 주기 2년이 채 되기도 전에 악취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차주는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가 되기 몇 달 전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유난히 긴 테슬라의 교체 주기
복잡한 교체 작업 방법도 논란
왜 테슬라 차량은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가 채 되기도 전에 악취가 발생하는지, 유독 냄새가 지독한 이유는 무엇인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를 유난히 길게 잡았다고 지적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6개월에 한 번 혹은 주행 거리 1만km 도달 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테슬라 순정 에어컨 필터가 고품질 제품이라고 쳐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곰팡이와 세균이 누적되면 악취가 나기 마련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 3의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도 논란이다.
현대차 기아 등 국산차의 경우 글로브박스를 아래로 끝까지 열어 일부 탈거한 다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면 되지만 테슬라 모델 3는 그 과정이 특히 복잡하다. 실내 바닥 부근에 위치한 만큼 조수석 시트를 뒤쪽으로 끝까지 밀고 시작해야 한다. 이후 조수석 하단 좌측 내장재를 뜯어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그 안의 패널을 탈거하려면 드라이버로 나사까지 직접 풀어야 한다.
“결국 서비스센터로..”
고객들 불만 폭주했다
자가 정비를 일상적으로 해온 운전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한 일부 소유자 입장에서는 어렵기 마련이다. 난이도와 상관없이 불편한 위치에 있는 만큼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에 자가 교체를 시도하려다가 결국 서비스센터, 정비소 등에 들러서 별도의 교체 비용까지 지불하며 교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건비 받아먹기 위한 꼼수인가?”, “에어컨 필터 정도는 직접 교환하고 싶었는데 그마저도 이렇게 어려울 일이야?“, “테슬라는 단순한 듯하면서도 참 복잡하다”, “악취가 너무 심하게 나서 빨리 교환해야 하는데 직접 하는 건 엄두도 안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5
소유한차 까면 열받지 ㅋ
그렇게 만들어진게 지금의 현기차다. 차의 소유를 해당 브랜드 소유로 생각치 말고 다들 장 단점 받아들이고 현명한 소비 합시다.
캘리포니아는 더워도 건조하니까 필터에 곰팡이 낄일이 없지...
필터 교체비용 한 15만원 나오겠네
테슬라 까기 성공^^
애 쓰 십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