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장 넓히는 BYD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
팡청바오 첫 SUV 포착
중국 BYD와 테슬라의 전기차 2강 싸움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SNE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PHEV 포함) 판매량 1위 기업은 약 128만 7천 대를 판매한 BYD였다. 물론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한 조사에서 BYD는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노르웨이,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35개국에 진출한 BYD는 올해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판매 시장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상반기 양왕(Yang Wang)과 팡청바오(Fang Cheng Bao)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잇달아 런칭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준대형급 오프로드 SUV
출시 앞둔 레오파드 5
올해 6월 런칭한 BYD 산하 다섯 번째 전기차 브랜드 팡청바오.
해당 브랜드는 오프로더부터 스포츠카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팡청바오의 첫 모델은 코드명 SF로 개발된 준대형급 오프로드 SUV로, 하반기 중국 내수 시장에 먼저 투입될 예정이다.
팡청바오는 중국어로 포뮬러(Formula)와 표범(Leopard)을 뜻하며, 이에 따라 첫 모델명은 레오파드 5로 정해졌다. 레오파드 5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BYD는 팡청바오 전용 매장을 개설하는 등 판매 준비에 한창인데, 최근 중국의 한 도로에서 위장막을 벗은 레오파드 5가 포착되었다.
위장막 벗은 레오파드 5
브롱코와 유사한 분위기
옐로우 컬러로 마감된 팡청바오 레오파드 5는 현행 포드 브롱코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탑재했다. 전면부 양쪽 끝에 장착된 헤드램프는 프론트 그릴과 통합되었고, 커다란 사이드미러와 투톤 배색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브롱코는 곡선을, 레오파드 5는 직선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후면부 디자인은 더욱 비슷하다. 테일게이트 중앙에 탑재된 스페어타이어를 기점으로 양쪽 끝엔 수직형 리어램프가 2분할로 장착됐다. 중국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여 하단 디퓨저엔 크롬 가니시가 추가되었고, 옆으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손잡이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자리 잡았다.
제로백 4초대 PHEV
청두 오토쇼서 데뷔
팡청바오 레오파드 5는 이달 25일 열리는 2023 청두 오토쇼에서 공개된다. BYD의 DM-o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적용한 레오파드 5는 CLTC 기준 복합 1,2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레오파드 5의 크기는 전장 5m, 휠베이스 2.8m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시스템 총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는 구동계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대 기록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시보드 내 3개의 디스플레이와 HUD 등 양질의 편의사양을 탑재한 레오파드 5는 약 40~60만 위안(한화 약 7,291만~1억 936만 원)의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댓글1
지나가던 나그네
정면은 갤로퍼2의 느낌이고, 옆면은 브롱코, 뒷면은 뉴코란도 모양이네.... 나쁜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