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국내 실적 견인 모델
주력 중형 SUV XC60
올 블랙 에디션 공개됐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자동차가 신차 부재에도 매달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역성장을 거두며 하락세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볼보는 올해 1~7월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9,87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1위 모델 중형 SUV XC60은 7개월 동안 2,905대가 팔리면서 브랜드 전체 실적 가운데 29.4%를 책임졌다. XC60은 제품 주기상 9~10월 연식 변경이 유력한데, 최근 올 블랙 콘셉의 신형 모델이 공개되어 국내 도입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조만간 미국서 정식 출시
XC60 블랙 에디션
현지 시각 지난 15일, 볼보 미국 법인은 2024년형 연식 변경 모델에 추가될 XC60 블랙 에디션을 공개했다.
볼보는 지난해 11월에도 미국 시장에 중형 세단 S60 기반 블랙 에디션 모델을 450대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 적이 있었다.
최상위 얼티밋 트림에서만 제공되는 XC60 블랙 에디션은 오닉스 블랙 외장 컬러에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 부품을 대거 적용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XC60 블랙 에디션은 조만간 미국에서 정식 출시되며, 내년 초부터 고객에 인도된다.
크롬 딜리트 완료
모든 부품 검게 변화
XC60 블랙 에디션에는 현대차 블랙잉크 및 블랙 에디션과 같은 기조의 디테일 변화가 적용된다. 윈도우 몰딩과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가니쉬 등 기존 크롬으로 제작되던 파츠는 모두 검게 칠해졌고, 후면부 ‘VOLVO’ 레터링과 전면부 엠블럼에도 유광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북미형 모델인 만큼 전면부 측면에는 호박색 차폭등이 두드러지는데, 만약 국내 사양으로 제작된다면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주간주행등(DRL) 캐릭터 라인만 남게 되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풍길 것으로 예상된다. XC60 블랙 에디션에는 21인치 유광 블랙 5-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실내도 다크 콘셉트
국내 출시 미지수
블랙 헤드라이너와 차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실내에는 메쉬 알루미늄 장식과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차콜 색상의 시트는 통풍 기능을 탑재한 나파 가죽 또는 각종 소재를 조합한 스포츠 버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XC60 블랙 에디션은 가솔린 모델 B5 AWD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T8 AWD의 최상위 얼티밋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B5 57,500달러(약 7,684만 원) ▲T8 68,950달러(약 9,215만 원)이다. 생산 수량 관련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여부도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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