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 쿠퍼 일렉트릭
헤리티지 계승한 전기차
주행거리 크게 개선했다
BMW그룹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5세대 뉴 미니 쿠퍼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올해 4월 스파이샷과 티저 이미지로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낸 해당 차량은 공식적으로 ‘미니 쿠퍼’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뉴 미니 패밀리에서 ‘쿠퍼’는 3도어와 5도어, 컨버터블을 뜻한다”라며 “더 이상 엔진 사양을 뜻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4년형 미니 쿠퍼 일렉트릭은 현지 시각 5일부터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신형 모델은 중국 장성기차와 BMW그룹이 공동 개발한 스포트라이트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말 중국에서 양산에 돌입한다. 국내엔 내년 중순경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테일 과감하게 생략
심플하고 스포티한 외관
뉴 미니 쿠퍼 3도어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틱 심플리시티(Charismatic Simplicity)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미니를 재해석했다. 특유의 콤팩트한 실루엣은 짧은 오버행과 보닛, 긴 휠베이스와 큰 휠을 적용해 완성했고 공기저항계수 0.28Cd를 달성하여 주행 효율을 높였다.
상징적인 원형 헤드라이트와 투톤 컬러 등 핵심 요소는 기존 모델과 같지만, 각종 크롬 가니쉬와 디테일을 과감하게 생략하여 스포티한 분위기를 풍긴다. 부채꼴 모양의 새로운 리어램프가 적용된 후면부도 아기자기한 꾸밈없이 매끈한 단면을 탑재했다. 전·후면부 램프는 각각 3가지 그래픽이 제공되어 때에 따라 원하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적용
딱 필수 기능만 남겼다
신형 미니 쿠퍼 일렉트릭은 미니멀리즘에 입각하여 과감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대시보드는 필수 기능을 제외한 모든 구성 요소를 없앴다. 스티어링 휠 뒤쪽 계기판은 센터 디스플레이에 통합되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유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직물 소재로 마감된 대시보드 중앙엔 직경 240mm의 고해상도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태블릿 형태로 장착됐다. 터치스크린 아래엔 재설계된 토글 바를 설치했고 기어 변속부터 시동 버튼, 주차 브레이크, 볼륨 조절 등 주요 기능을 모두 담았다. 덕분에 더 큰 컵 홀더와 개방형 수납공간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 크게 개선
최대 402km 주행 가능
특유의 고카트 주행 질감을 구현한 해당 차량은 ‘쿠퍼 E’와 ‘쿠퍼 SE’ 등 2개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제공된다.
기본 미니 쿠퍼 E는 40.7kWh 용량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30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모터 출력은 184마력이다.
쿠퍼 SE는 218마력을 발휘하는 모터와 54.2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2km로 크게 개선되었다. 쿠퍼 SE는 급속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의 가격 등 출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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