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1 보급형 트림
싱글 모터 eDrive20 공개
효율 높이고 가격 내렸다
BMW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준중형 전기 SUV iX1의 보급형 모델을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도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iX1은 내연기관 모델인 3세대 X1과 FAAR 플랫폼을 공유하는 전장 4,500mm 수준의 콤팩트 SUV이다.
BMW의 소형차 라인업을 책임지는 FAAR 플랫폼은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iX1은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하는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으로만 출시됐다. 이번에 공개된 iX1 eDrive20은 앞바퀴에만 동력을 전달하는 싱글 모터 구성의 엔트리 트림이다.
기존 모델과 섀시 공유
그릴 디자인 차별화
BMW iX1 eDrive20은 구동 방식 외에 대부분 부품을 xDrive30과 공유한다.
외관상으로 드러난 xDrive30과의 차이점은 프론트 그릴이 전부이다. 내연기관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형상화한 기존 iX1의 키드니 그릴과 달리, eDrive 20에는 플래그십 모델 iX의 그라데이션 패턴이 삽입됐다.
차체 크기 역시 동일하다.
BMW iX1은 직전 세대보다 길이 55mm, 폭 15mm, 높이 15~25mm가 늘어난 덕분에 여유로운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4,500mm, 전폭 1,835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90mm의 차체 내부에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부족함이 없는 2열을 마련했고 기본 490~540L의 적재 공간은 2열 폴딩 시 최대 1,495~1,600L까지 확장된다.
전륜 싱글 모터 구동
430~475km 주행 가능
iX1 eDrive20 차체 하부에는 기존 모델과 같은 용량인 64.78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지만, 개별 모터로 전력 소비가 줄어 주행가능거리가 오히려 늘었다. iX1 eDrive20 전륜에는 순간적으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여 204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었고 부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iX1 eDrive20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6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170km/h로 제한된다.
WLTP 기준 eDrive20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30~475km로 기존 모델보다 17~36km 증가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보조금 100% 가능할지도
iX1 eDrive20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준수한 기본 품목을 갖췄다. 실내엔 10.25인치와 10.7인치 크기 듀얼 스크린이 결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9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기반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iX1 eDrive20은 오는 11월 독일 레겐스부르크 BMW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유럽에선 11월 공식 출시가 예정되었고 가격은 47,900유로(한화 약 6,853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기존 iX1 xDrive30보다 약 13% 저렴한 수준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면 5,800만 원대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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