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전기 하이퍼 GT
로터스 에메야 최초 공개
엘레트라 닮은 4도어 세단
로터스 브랜드가 신차, 플래그십 하이퍼 그랜드투어러(GT) ‘에메야’를 스튜디오 에메야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메야는 1990년 로터스가 출시한 오펠 오메가 기반 칼튼 이후 최초의 4도어 세단이다.
순수 전기차로 개발된 에메야는 로터스가 75년간 쌓아온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관련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주행 감각에 대한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한다고 로터스는 밝혔다. 에메야는 액티브 프론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을 탑재하여 에어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하여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각진 근육질 차체
카본 소재 대폭 적용
로터스 에메야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엘레트라에도 적용된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 EP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얼핏 보면 헷갈릴 정도로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두 모델은 근육질 차체에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을 군데군데 새겨 넣어 공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메야는 얇게 디자인한 헤드램프를 한껏 부풀린 후드 위에 접목했고 에어 인테이크와 범퍼 그릴, 프론트 스플리터에 카본 소재를 적용하여 고성능 모델임을 뽐냈다. 리어 펜더의 볼륨감과 블랙 루프, 좌우 양 끝이 움푹 들어간 후면부 실루엣도 엘레트라와 동일하며 테일램프는 차체 중앙을 가로지르는 전폭등 형태로 삽입됐다.
2초대 제로백 성능
5분 충전에 180km
로터스는 에메야의 자세한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에메야 고성능 모델은 고출력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하여 2.8초 미만의 제로백을 기록했고 최고 속도는 250km/h 수준으로 제한된다. 엘레트라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면 WLTP 기준 600km 정도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로터스는 에메야가 업계를 선도하는 충전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에메야는 35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여 5분만 충전해도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8분 이내에 방전 상태에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고급 사양 갖춘 실내
내년 본격 양산 돌입
로터스 에메야는 알칸타라와 나파 가죽, PVD 알루미늄 등 실내 마감 소재를 의류업계 재활용 섬유로 제작하여 친환경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태블릿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KEF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
로터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에메야는 2024년 중국 우한 소재 지리자동차 생산 시설에서 양산에 돌입한다. 제원이나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오는 4분기 추가 공개된다. 에메야는 로터스카스코리아에 의해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격은 1억 원을 훌쩍 상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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