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출시된 포터 2
내년 중으로 신형 출시
전면부 격변 예고됐다
흔히 1톤 트럭으로도 불리는 소형 화물차는 전 분야를 아울러 물류에 필수적인 존재다. 이러한 소형 화물차의 대명사 격인 현대차 포터, 기아 봉고는 지난 2004년 4세대로 풀체인지 후 현재까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페이스리프트만 거듭해 왔다.
내년에는 마침내 이들도 풀체인지를 거칠 예정이다.
풀체인지를 거친 포터는 익숙했던 현재 모습과 달리 전면부 디자인의 획기적인 변경이 예고돼 주목받는다.
강화된 안전 규정에 따른 변화라곤 하지만 디자인을 본 예비 오너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 상황이다.
그간 고수해 온 캡오버 차체
보닛 방식으로 안전성 개선
지난 11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세대 포터 개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새로운 포터는 강화된 안전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캐빈룸이 기존의 캡오버 방식에서 보닛 방식으로 변경된다. 캡오버 방식은 엔진룸 위에 탑승 공간이 위치한 형태며 보닛 방식은 일반적인 승용차, SUV와 같이 엔진룸이 탑승 공간 앞에 위치한 형태다.
작년 국토교통부는 총중량 3.5톤 이하 소형 화물차의 충돌 테스트 문턱을 높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총중량 3.5톤 이하 소형 화물차는 여러 기준상의 문제로 충돌 시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사업용 차량의 안전도가 미숙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제 안전 기준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개방형이었던 화물 적재 공간
국제 기준 따라 폐쇄형으로?
현행 포터는 1977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현재까지 캡오버 스타일을 유지 중이다. 엔진룸이 탑승 공간 아래에 있는 만큼 캐빈룸 길이를 줄이고 적재 공간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운전석 앞에 충격을 흡수해 줄 구조물이 없어서 사고 시 캐빈룸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탑승자의 중상으로 이어지곤 했다.
하지만 정부는 개정된 안전 규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되 인체 상해 기준은 2024년부터 준수하도록 했다. 이는 올해 출시될 차량의 인증 및 제작을 작년에 마친 완성차 업체의 상황을 배려한 결정이었다. 업계에서는 신형 포터에 국제 안전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적재 공간이 기존의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타리아 트럭은 별개 모델
예비 차주들 반응 살펴보니
일각에서는 신형 포터의 전면부가 승합 모델인 스타리아와 비슷하게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실제로 스타리아 기반 화물차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신형 포터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스타리아 화물차는 포터 후속과는 무관한 별도의 PBV 모델로 개발 중이며 전륜구동 플랫폼의 특성상 고중량 화물보다는 소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형 포터 구매를 고려 중인 소형 화물차주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에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칠 뻔한 적이 있었는데 개선된다니 다행이다”, “진작 이렇게 바뀌었어야 했다”라며 안전성 개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주둥이가 길어지면 회전 반경이 늘어나는데”, “적재 공간도 줄어서 오히려 구형을 선호할 듯“과 같이 다소 불리해지는 실용성이 아쉽다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댓글8
타스만이건 이거건 진짜 한숨만 나오는 디자인이다
우리 나라 화물차 디자이너는 초졸뿐인가요? 저런디자인밖에 안나오나
어차피 포터,봉고는 대안이 없어서 만드는 놈들이 칼자루쥐고있음. 소비자들 의견따윈 관심대상이 아님.
사진병신이네
무슨 트럭 사진을 이따위로 올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