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사 제대로 겨냥했다
캐딜락 CT5 부분 변경 공개
한층 과감해진 디자인 눈길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에서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열리며 다양한 신차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캐딜락은 이날 중형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CT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신형 CT5는 패스트백 느낌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DRL)과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낮고 넓어졌으며 스포츠 트림은 블랙 메쉬 그릴이 적용돼 스포티한 맛을 더한다.
국산 중형 세단 크기
사륜구동 옵션도 제공
신형 CT5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27mm, 전폭 1,882mm, 전고 1,453mm에 휠베이스 2,946mm로 국산 중형 세단과 비슷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 탑재되고 선택 사양으로 3.0L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도 제공된다. 최고 출력은 각각 240마력, 34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각각 35.6kg.m, 55.9kg.m다.
두 엔진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효율, 강력한 가속 성능을 모두 챙겼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이 기본으로 사륜구동 옵션 역시 마련된다. CT5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엔진음, 조향감은 물론 제동감도 달라진다. 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요소를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마이 모드도 포함된다.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통풍은 물론 마사지 시트도 적용
실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널찍한 디스플레이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일체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33인치에 달하며, 9K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인터페이스를 개인화할 수도 있다. 1열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은 물론 옵션에 따라 마사지 기능도 적용된다.
이번 신차에는 5G 와이파이 핫스팟, 구글 어시스턴트 6,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이 신규 탑재됐다. 사각지대 회피 조향 보조와 교차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GM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 역시 지원하며 원격 제어 시스템인 온스타(On Star)를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024년 봄 양산 착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신형 CT5는 오는 2024년 봄, 미시간주에 위치한 GM 랜싱 그랜드 리버 공장에서 2025년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세부 사항과 가격은 향후 발표되며, 고성능 모델인 CT5-V와 CT5-V 블랙 윙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행 CT5는 국내에서도 판매 중이지만 신형 도입 여부는 미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캐딜락은 세단이지”, “서비스 망만 좋았더라면..”, “CT6이나 살려내라”, “XT6 실내도 제발 이렇게 바꿨으면 좋겠네”, “내 현실 드림카다”, “저 얼굴 그대로 전기차를 만들어도 좋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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