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투어 일정 소화 위해
한국 방문한 LA 다저스 오타니
과거 현대차와의 인연 재조명
지난해 1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그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소화를 위해 한국에 머무는 중이다. 국내에도 상당 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오타니이기에 지난 17일~18일, 경기가 진행됐던 고척스카이돔은 그를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오타니가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역시 큰 화제를 불러 보았다. 이번 MLB 월드투어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현대차가 유일하게 후원을 담당한다. 선수가 후원사의 차량은 탄 것이 왜 화제가 된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 있겠다. 사실 오타니는 과거 현대차와 맺은 인연이 존재한다고 한다. 어떤 인연인지, 이번 시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2018년 미국 진출한 오타니
한국 자동차 타는 모습 포착
지난 2018년, 일본의 주간지 플래시(FLASH)는 5월 1일 호에 ‘오타니의 통근 차량은 200만 엔 가량의 한국 자동차‘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200만 엔은 한화로 약 2천만 원 수준. 현시점 기준 몸값만 무려 1조에 육박하는 오타니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믿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다. 오타니는 그 무렵 통근 차량으로 한국 자동차를 타었다.
그렇다면 당시 그의 연봉이 많이 적었던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당시 오타니는 MLB의 ‘만 25세 미만 해외 선수 계약’에 의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이 때 그가 받은 연봉 수준은 6천만 엔, 한화로 약 6억 원 수준이다. 선수로서는 높은 연봉이 아닐 수 있지만, 자동차 구매에 있어선 절대 적은 연봉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가 탔던 한국 자동차 정체
현대차 7세대 쏘나타로 확인
당시 에인절스 구단 측은 오타니에게 더 큰 차량을 제공하겠단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물론 이를 오타니는 거절했다고. 그가 한국 자동차를 탔던 것은 그저 그의 검소한 생활에 따른 선택인 셈이다. 사진 속 포착됐던 오타니의 한국 자동차는 현대차의 7세대 쏘나타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2014년 3월 첫 출시, 2017년 6월 페이스리프트, 2023년 6월에 단종이 된 차량이다. 오타니의 쏘나타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인 전기형 모델로 확인됐다고.
7세대 쏘나타 전기형 모델은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805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2.0 모델들 기준으로 2.0 CVVL 모델은 최고 출력 168마력, 최대 토크 20.5kg.m의 동력 성능을, 2.0 T-GDi 모델은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6.0kg.m의 동력 성능을 보였다.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6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뤘다.
현재는 테슬라 모델 X와
포르쉐 차량 이용 중이라고
이렇듯 과거 현대차와의 인연을 갖고 있던 오타니 쇼헤이.
그렇다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된 현재는 어떤 자동차를 탈까? 현재 그의 개인 차량으로 알려진 차량으로는 테슬라의 전기 SUV, 모델 X가 있다. 해당 차량은 그가 개인적인 용무를 보거나, 가족끼리 일정을 소화할 때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타니는 포르쉐와 스폰서십을 맺은 선수 중 하나다.
그렇다 보니 포르쉐 차량들 역시 자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포르쉐는 오타니와 함께한 광고를 통해 타이칸 터보 S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오타니 역시 LA 다저스로 거처를 옮기며, 자신에게 등번호를 양보해준 동료 선수에게 타이칸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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