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스바루, 마쓰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 3사는 전동화 기조에 맞는 신형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3사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신규 엔진은 모터와 배터리, 기타 전기 구동 장치와의 통합 최적화가 목표”라며 엔진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할 신형 엔진은 협소한 공간에도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자 해당 부문 강자인 토요타는 소형 엔진을 개발, 자동차 디자인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량 디자인이 멋지면 차가 잘 팔리고 이익이 늘어나겠지만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요타는 스바루 지분 약 20%를, 마쓰다 지분 약 5%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새 엔진에 e-퓨얼이나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연료도 사용할 수 있게 해 내연기관의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는 유럽연합(EU)의 새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유로 7’ 도입을 앞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EU는 오는 2030년 7월부터 승용차와 밴 등에 유로 7을 적용될 예정이며,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신차를 출시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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