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부산모빌리쇼에서 공개
마그마 슈퍼카 출시될까?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급화에 이어 고성능 이미지에도 힘을 쏟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고성능 디비전 ‘마그마’를 런칭했고 머지않아 해당 디비전의 첫 차가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현대차를 기반으로 파생형 고성능 모델 위주로 내놓고 있는 N의 경우 전용 모델인 N 비전 74를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 또한 마그마 브랜드를 대표할 전용 슈퍼카 모델에 대한 힌트를 선보여 이목을 끈다.
X 그란 베를리네타 기반
이번에도 게임 전용 모델
제네시스는 지난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Genesis X Gran Racer)’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콘셉트카는 작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공개한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디지털 레이싱 게임용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제네시스 X 콘셉트 기반의 GR3 콘셉트, G70 기반의 GR4 GT 등 가상의 모델을 해당 게임에서 선보인 바 있다.
곳곳에 숨은 고유 요소
디자인 정점 찍었다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디자인을 활용한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이다. 그릴 상하를 이루는 두 줄의 면발광 램프는 전측면 펜더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공기 흐름을 다스리며 역동감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넉넉한 프레스티지 디스턴스(Prestige Distance. 앞바퀴 중심으로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가 돋보인다.
이는 운전석과 엔진을 전륜 차축 뒤쪽으로 배치하는 프런트 미드십 레이아웃을 강조하는 요소다.
또한 제네시스의 고유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한층 공격적인 후면부
판매 계획은 없지만..
타원 형태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후면부는 차량의 앞에서부터 이어진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거대한 T형 카본 리어 윙 스포일러, 후방 디퓨저가 적용돼 고속에서 차체를 짓누르는 다운포스를 극대화하며, 기존 그란 베를리네타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부여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해당 콘셉트카를 그란 투리스모 전용의 가상 모델로 만들어낸 만큼 판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향후 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디자인 방향, 언젠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마그마 전용 고성능 슈퍼카 모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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