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다?
포르쉐 전기차의 미래는요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포르쉐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유지한 전기차의 등장을 반겼다. 그러나 혹자들은 포르쉐의 정체성은 시대에 맞추는 전기차가 아닌 모터스포츠 등의 역사에서 비롯된 내연기관 그 자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혹자들의 의견이 틀리지 않았는지, 포르쉐 타이칸의 독일 현지 생산이 이전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페이스리프트 모델 인증을 마치고 7월 출시를 앞뒀는데, 해외에선 타이칸의 생산 감소와 더불어 전체적인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자.
전 세계 강타한 ‘케즘 현상’
포르쉐도 피할 수 없었다
현지 언론과 일부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포르쉐의 타이칸이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 감축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전기차 케즘 현상이 대표적이라고 말한다.
타이칸은 지난해에만 약 4만 대가 넘게 판매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 감소는 피할 수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대중화 직전 정체를 나타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전기차의 기대치가 이제는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꾸준히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인기에
독일, 중국 판매량 급감
판매량 부진을 심하게 겪은 국가는 독일과 중국이 대표적이었으며, 독일의 경우 지난해 폐지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저조한 판매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독일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약 16%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부진은 중국 자국 전기차 브랜드의 급부상으로 인해 타이칸이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평가다. 중국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저가 전기차를 유럽 각국에 수출하며 파이를 키우고 있어 포르쉐뿐만 아니라 여러 제조사가 가장 견제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전동화 성공 여부 불확실해
국내에선 여전히 포르쉐 인기
포르쉐는 2030년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을 전동화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어 이번 타이칸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와 2025년 박스터 EV, 카이맨 EV 등이 등장을 앞두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국내에 곧 출시를 앞둔 포르쉐 타이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헤드램프의 변화와 디테일 변화 등이 특징이며, 선택 사양이던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 파워트레인의 성능 개선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독일 중국 등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어 굴욕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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