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개성 강한 BMW
최근 들어 호불호 갈린다
온라인에서 포착된 의문의 쿠페?
BMW의 디자인은 다른 자동차들과 확연하게 다른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 성능 뿐만 아니라 자동차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전면부 키드니 그릴, 호프마이스터 킨크 등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들은 지금 나오는 신차에서도 유지되어 그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최근 BMW의 디자인은 이전과 다르게 다소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부분이 곳곳에서 보이면서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하는데, 특히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으로 출시될 차량은 파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걱정이 앞선다. 그러던 중 해외에선 의문의 BMW 쿠페가 포착됐다. 자세한 디자인을 살펴보자.
M2 기반의 2도어 쿠페
BMW 최초의 쿠페 02 닮아
우선 해당 모델은 M2, 2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상도다. 해외의 개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카스 웬초퍼’는 BMW의 03쿠페라는 이름의 차량을 만들어냈다. 해당 모델은 과거 BMW가 1966년에 출시해 1976년까지 생산한 고성능 컴팩트 쿠페, 02시리즈의 모습과 유사하다.
02시리즈는 BMW 역사상 최초로 기획된 엔트리급 쿠페로, 컨버터블, 해치백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존재했다. 배기량별로 구분되어 1602, 1802, 2002총 세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모델은 02이다. 해당 시리즈는 BMW의 가장 대표적인 3시리즈의 전신이기도 하다.
균형감 있는 디자인에
노이어 클라쎄 염두한 모습
다시 예상도로 돌아가 보자. 예상도는 낮은 실루엣과 굵은 펜더로 차량이 더욱 남성적인 모습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인데, 일자형으로 이어진 LED 테일 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키드니 그릴의 크기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 과거 초창기 BMW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 박스 디자인 비율도 강조되어 균형감 있는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디자이너도 M2의 전장과 비슷한 크기로 차량을 디자인했고, 노이어 클라쎄 아키텍처와 호환도 가능하게끔 만들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스카이탑’과 흡사하지만
실제 출시 가능성은 낮다
BMW 03 쿠페의 예상도는 최근 BMW가 공개해 관심을 받는 ‘스카이탑 콘셉트카’와 유사한 부분도 곳곳에 눈에 띄어 실제 등장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탑은 8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해당 차량은 2시리즈 기반의 차량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BMW 쿠페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더욱 연관성은 높다.
그러나 실제로 공개된다 해도, 많은 이들이 원하는 전면부의 균형 잡힌 키드니 그릴 크기는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미 노이어 클라쎄 기반으로 등장할 차량을 보면, 현행 모델보다 같거나 큰 전면부 그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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