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대명사 카니발
부담스러워진 신차 가격
저렴하게 살 방법 있다
패밀리카의 대명사와 다름없는 기아 카니발. 1998년 출시된 해당 모델은 오랜 세월 높은 인기를 누리며 국산 미니밴의 상징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간접적인 경쟁 모델로 수입 MPV나 현대차 스타리아가 있지만 수입차는 가격 측면에서, 스타리아는 특유의 승합차 이미지에서 카니발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4세대 후기형에 이른 현행 모델은 예전에 비해 훌쩍 비싸진 가격으로 높은 진입 장벽을 보인다. 가장 저렴한 3.5L 가솔린 9인승 프레스티지 트림이 3,47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옵션 몇 개만 더해도 4천만 원을 넘기기 일쑤다. 그런데 이 기본 가격으로 풀옵션에 가까운 카니발을 살 방법이 있다.
중고차지만 엄연히 현역
깡통 값에 시그니처 트림
눈을 조금만 낮추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진다. 바로 중고차다. 물론 신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컨디션이나 구매 난이도 측면에서 상대가 안 되지만 역설적으로 메리트도 상당하다. 현행 카니발은 작년 11월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사양으로 아직 출시 1년을 채우지 못했다.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은 비록 구형이긴 하지만 불과 1년여 전까지만 해도 최신 디자인이었던, 한 마디로 현역 모델이다.
연식에 따라서는 현행 모델의 시작 가격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최상위 트림을 뽑을 수도 있다. 먼저 9인승 사양으로 가정하고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중고차 시세를 살펴봤다. 진정한 최상위 사양은 하이리무진이지만 일반 사양의 카니발과는 다른 모델로 여겨진다는 점, 중고차 역시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논외로 뒀다.
9인승 가솔린, 디젤
매물 선택지 다양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2022년식 이하 카니발 9인승 시그니처 가솔린 사양의 평균 시세는 3,390만 원이다. 적용된 옵션이나 자세한 컨디션, 주행 거리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현행 모델의 ‘깡통 사양’ 가격으로는 누적 주행 거리 5만km 이내의 무난한 매물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디젤 사양은 가솔린보다 시세가 높다. 2021년식 이하로 찾아보는 것이 좋으며, 누적 주행 거리는 7만km까지 범위를 넓혀야 한다. 하지만 거래가 활발한 차종인 만큼 매물 역시 선택지가 상당히 다양하다. 그렇다면 해당 트림에는 어떤 편의 사양이 들어가 있을까?
어떤 사양이 적용될까?
신차 부럽지 않은 수준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카니발 9인승 시그니처 트림은 1열 도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하이패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와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기본이다. 여기에 운전석 메모리 및 이지 억세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비롯한 1열 파워 시트가 탑재되며,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도 기본 적용된다. 멋을 더하는 18인치 휠은 덤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장거리 여행 피로를 줄여준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앰비언트 라이트는 주행 편의와 감성을 더해준다. 신차에서 누리려면 상당한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옵션인 만큼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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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장난하냐
이딴걸 기사라고 에휴
당신이나 중고차 사셔 수수료.활부이자 등 등 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큼
할부 수수료가 더많아.
따조
차값 5백만원 싸다고 샀는데 중개수수료가 300인데,,, 그럼 싼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