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잘 팔린다’ 실내 공개된 KGM 액티언, 진짜 대박인 이유

KGM 액티언 인테리어 공개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하면?
차이 극명한 ‘이 부분’ 주목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들 가운데 핵심 모델로 꼽히는 KGM 액티언. 토레스 기반 쿠페형 SUV로 개발된 해당 신차는 지난 15일 외장 이미지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첫날 사전 예약 1만 6천 건을 돌파했고 일주일이 흐른 22일에는 3만 5천 건을 넘기는 등 그 기대가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24일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실내 디자인도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토레스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가득해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는데, 비슷한 시기 출시될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실내도 재조명된다. 뜻하지 않게 출시 시기와 체급, 가격이 겹치는 두 신차의 실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부분별로 자세히 짚어보았다.

스포티함 강조한 액티언
고급감 노린 그랑 콜레오스

차에 탈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요소들 중 하나인 시트. 두 신차의 개성은 시트에서부터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액티언은 기존 토레스 시트에 스웨이드와 퀄팅 패턴을 더하고 테두리에 다른 색상을 적용해 쿠페형 SUV의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액티언 실내 색상은 블랙&레드, 카멜&베이지까지 두 가지인데, 각 색상이 품는 분위기도 차이가 커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격 대비 고급스러워 보이는 실내를 만들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점잖은 톤의 베이지 가죽 시트는 볼스터에 대각선 스티칭을 추가한 것 외에는 현란한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마치 등받이와 일체형처럼 보이는 헤드레스트가 세련됐으며, 센터 콘솔 조수석 쪽에는 유려한 곡선형 손잡이가 돋보인다.

심플한 토레스 대시보드
그랑 콜레오스의 강점은?

대시보드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에서도 둘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액티언은 기존 토레스 실내에서 일부 변경을 거친 만큼 마냥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좌우 대칭에 가까운 수평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됐다. 계기판 뒤로도 평탄하게 이어지는 대시보드는 쾌적한 전방 시야에 일조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실내는 기반이 된 지리 싱유에 L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일부 색상 배치와 스티어링 휠 중앙의 로장주 엠블럼이 주된 차별화 요소다. 액티언과 같은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되며, 트림이나 옵션에 따라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해당 사양은 메인 디스플레이와 별개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특수 처리돼 있다.

BMW 닮은 액티언 ‘이것’
두 신차의 출고 시기는?

운전자 시야에 들어오는 실내는 대략 이 정도 범위일 것이다. 액티언의 실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로는 스티어링 휠을 꼽을 수 있겠다. 육각형에 가까운 더블 D 컷 림이 독특하며, 양쪽 스포크 하단에는 각각 즐겨찾기, 오토홀드 버튼이 동그랗게 배치됐다. 계기판은 스포티한 전용 테마가 눈길을 끌며,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마치 BMW의 일부 고급 모델처럼 크리스털 소재로 만들어졌다. 센터페시아 하단의 작은 수납공간은 완전히 오픈된 토레스와 달리 커버를 더해 정돈된 느낌을 준다.

그랑 콜레오스는 비교적 평범한 형상의 원형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컬러풀한 계기판 테마가 독특하며, 사진에서 보이듯 티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변속 레버는 액티언처럼 전자식으로 작동하지만 요즘 보기 드문 ‘말뚝형’이다. 액티언과 달리 센터페시아 하단에 배치된 물리 버튼은 플러스 요소다. 다만 비상등 바로 옆에 위치한 시동 버튼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액티언은 8월, 그랑 콜레오스는 9월 6일로 고객 인도가 예정됐다. 과연 두 신차는 어떤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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