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e-트론 공개됐다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디자인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나와
아우디가 31일(현지시간) 준대형급 전기차 A6 e-트론을 공개했다. 전기차 모델명에는 짝수 숫자를, 내연기관 모델명은 홀수 숫자를 적용하는 아우디의 새로운 명명법에 따라 기존 A6 내연기관은 A7으로 차명이 변경된다.
아우디는 A6 e-트론과 함께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우디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량 3,603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8위를 기록할 만큼 저조한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A6를 통해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800V PPE 아키텍처 적용
기본 모델 362마력 발휘
A6 e-트론은 Q6 e-트론 및 마칸 EV와 동일한 800V 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본 모델인 A6 e-트론 퍼포먼스는 후륜구동 기반 단일모터 사양이 적용되며, 최고 출력 362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기반 듀얼 모터 사양이 적용되는 A6 e-트론 콰트로 모델은 총출력 422마력을 낸다.
고성능 모델인 S6 e-트론은 리어 바이어스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총출력 496마력을 발휘하며, 런치 컨트롤 활성화 시 543마력으로 성능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 만에 다다르며, 최고 속도는 240km/h이다. A6 e-트론과 S6 e-트론은 모두 100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1회 충전 시 756km 주행
추후 엔트리 트림도 나온다
A6 e-트론 스포트백은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756km, 아반트는 7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대 270Kw DC 충전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31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추후 용량이 줄어든 83kWh 배터리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터리와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만큼 가격 수준도 더 저렴한 가격의 엔트리 트림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A6 e-트론은 프론트 액슬 튜닝을 통해 민첩한 조향 능력을 갖췄다. 또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4단계의 차체 높이를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20mm까지 차체를 낮출 수 있다. 외관은 세단인 스포트백과 왜건형 아반트,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제공되며, 디자인은 이전 공개된 콘셉트카와 상당 부분 공통된 부분을 이루고 있다.
MMI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적용
가격은 1억 1,160만 원에 책정
전면부에는 두 줄로 분할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날렵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널찍하게 뻗은 그릴은 날카로운 각을 이루고 있으며, 테두리를 따라 두꺼운 라인이 적용됐다.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은 공기흡입구와 블랙 하이그로시의 가니시를 통해 구성됐다. 2세대 OLED가 적용된 테일램프는 수평으로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며 뻗어 나간다.
실내는 11.9인치 클러스터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MMI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큼지막하게 자리 잡았다. 또한 옵션으로 10.9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A6 e-트론은 2024년 9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스포트백 e-트론 퍼포먼스 기준, 7만 5,600유로(약 1억 1,160만 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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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아우디 디자이너 드디어 잘랐나? 다시 아우디다워지는군...
디자인 예쁘네요
아반떼인줄...
아반떼에 마크만 아우디 넣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