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베스트셀러 G80
비슷한 가격의 아우디 A6
심층 비교해 본 결과는?
현대차는 세단을 잘 만든다. 다이너스티,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 세단을 꾸준히 만들어온 현대차는 세단 중 하나였던 제네시스를 하나의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시킨다. 새로운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이 바로 G80이었다.
그랜저부터 제네시스, 그리고 에쿠스까지 이어지는 고급 세단을 생산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를 적극 적용한 G80은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줄’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기존 제네시스와는 완전히 다른 현재의 디자인을 갖춘 G80 역시 출시 후 오늘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주년 앞둔 제네시스
독삼사와 첨예한 경쟁
제네시스가 하나의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것이 2015년이니 곧 있으면 10주년을 맞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제네시스의 위상은 많이 올라왔다. 국내 시장에서는 원조 고급 차인 독일의 쟁쟁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네시스 G80은 BMW의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그리고 아우디 A6와 주로 비교되곤 한다. 최근 국내 판매량 부진으로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아우디 A6와 제네시스 G80을 고민한다면 어떤 차량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각 차량의 특징과 가격을 비교해 보자.
구동 방식의 차이
취향에 맡길 문제
국내 시장에서 G80과 A6는 각 자동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간판 세단이다. 같은 세그먼트에 속해 있고, 가격도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구동 방식이 다르다. 제네시스 G80은 1세대부터 독일 고급 차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대배기량과 후륜구동’ 공식을 철저히 따랐다. 배기량이 높아 출력에 여유가 있고, 후륜구동 차량 특유의 묵직한 부드러움을 살렸다.
하지만 A6는 전륜 구동 기반 세단이다. 아우디의 상징이자 가장 뛰어난 구동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콰트로는 적용한 A6는 전륜 편향 사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중 정답은 없다. 제조사가 지향하는 바 또는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6기통 원한다면 G80
실내 디자인 차이는?
엔진 라인업도 다른데, G80은 가솔린 모델만 운영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V6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는 출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TDI 디젤 엔진과 TFSI 가솔린 4기통 엔진을 판매하고 있다. 만약 6기통을 고집한다면 제네시스로 가면 된다.
두 차량의 인테리어에도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제네시스가 더 호사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반면 아우디의 실내는 정제된 럭셔리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실내를 갖추고 있다. 충분히 고급스럽고,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췄지만 너무 티 내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고급 세단에서는 취향이 강하게 작용한다. 안 좋은 차는 없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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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할라피뇨
고속주행빼면 제네가 좋을지도?
하리보
고속주행빼면 제네가 좋을지도?
인테리어에서 10년전 쉰내나는걸 정제된 럭셔리라고 포장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