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신형 공개
부분 변경 모델과 한정판
어떤 점이 개선되었을까?
포르쉐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약 4년 만에 출시한 신형 타이칸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주행 거리와 가속 성능이다. 기존의 외모를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은 점도 돋보인다.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포르쉐는 국내에서만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공개했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은 전 세계에서 타이칸이 5번째로 많이 팔린 곳이다. 타이칸은 한발 늦은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 스포츠카의 시발점이다.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살펴보자.
개선된 주행 가능 거리
1회 충전 시 약 500km
신형 타이칸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 중 하나는 주행 가능 거리다. 모델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이전 세대 대비 약 65% 증가한 수준이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적용한 모델 기준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충전 속도도 개선했는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소요된다.
전작에 비해 개선된 가속력 역시 돋보인다.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타이칸 터보 S의 제로백 기록은 무려 2.4초다. 최고 출력은 952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113.2kg.m다. 하이퍼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이로운 성능에 압도된다.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탑재
가격은 타이칸 베이스 1.3억
또 신형 타이칸에는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주행 시 역동적인 움직임과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탁월한 제동 성능과 노면 충격을 흡수해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정숙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형 타이칸은 국내에 총 다섯 가지 트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본 모델인 타이칸은 1억 2,990만 원부터다. 기장 고성능 모델이자 하이퍼 스포츠에 가까운 타이칸 터보 S의 가격은 무려 2억 4,740만 원부터 시작한다. 앞서 언급한 한국 시장을 위한 한정판 타이칸 터보는 3억 2,300만 원부터다.
포르쉐코리아 창립 10주년
타이칸 터보 한정판도 공개
포르쉐코리아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 시장에 출시한 한정판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화제다. 이 한정판 타이칸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다섯 가지 색상을 적용했다.
또 차량에 국새 문양을 새겼고, 그래픽 인장의 한글 문구 ‘타이칸’를 통해 특별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랜드마트와 백두대간의 풍경을 형상화한 ‘한국 스카이라인 그래픽’ 디자인을 조수석과 스포일러, 그리고 운전석 키 케이스 등에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 한정판 타이칸은 색상별로 10대씩 총 50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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