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야심작 액티언
토레스 대비 550만 원 비싸
알고 보니 옵션 차이가 무려..
최근 KGM이 야심 차게 출시한 액티언 모델이 연일 화제다.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만 6천 대를 넘겼고, 본 출시 전까지 5만 대를 넘겼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에서도 이 정도 기록을 달성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KGM으로서는 상당히 성공한 초반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액티언이 토레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동급의 SUV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500만 원 이상 비싸다. 차체 크기를 더 키우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으며, 쿠페형 SUV라고 해도 크로스오버 타입이라 일반적인 SUV보다 조금 더 스포티할 뿐 500만 원이라는 가격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다. 알고 보니 여기에는 옵션 차이가 존재했다.
기본 S7 트림에도
옵션이 상당히 많다
액티언의 기본 트림인 S7은 3,395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이것만 해도 웬만한 옵션들이 기본이다. 외관에는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 램프, 20인치 휠이 기본이며,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천연 가죽 퀼팅 시트, 1열 도어 이중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글래스, 2열 롤러 블라인드가 기본이다. 편의 사양으로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무선 충전, 디지털 키, 스마트키, 1열 전동시트, 전좌석 히팅시트,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얼이 휠, 하이패스, 레인센서, 1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이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스마트 하이빔, 중앙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있으며, 멀티미디어에는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올인원 서비스, 프리미엄 서비스 등이 기본이다. 사실상 웬만한 옵션들이 다 있으며, 선택 품목으로는 사륜구동 시스템,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 투톤 퀼팅 인테리어 이정도로 선택하지 않아도 그만인 정도의 옵션이다. 토레스 기본 T5 트림에서는 이 옵션 중 일부가 선택 품목으로 빠져 있는 대신 2,838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옵션이 많아
선택지가 적은 게 아쉽다
기본 옵션이 많다는 점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제공되는 옵션이 풍부하다는 점은 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옵션도 많이 포함되어 돈 낭비가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게다가 선택 품목도 많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다.
또한 3,649만 원 정도 하는 S9 트림과 가격 차이가 그렇게 많지 많지 않으면서 추가되는 옵션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테일게이트 실내 문 열림 버튼,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후측방 충돌 보조,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 후측방 경고, 후측방 접근 경보, 차선 변경 경고, 안전 하차 경고까지 꽤 유용한 옵션들이 추가된다. 그래서 사실상 S9 트림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아직 초기인 만큼
개선의 여지는 있다
다만 아직 초기인 만큼 연식변경 등을 통해 개선의 여지는 있다. 우선 가격표를 보면 선택 품목에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가 있는데, 현재 가격표에서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는 기본,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S7 트림에서는 아예 선택이 안되며 S9 트림에서 기본이다. 따라서 추후 옵션을 몇 가지 뺀 S5 트림을 신설해 시작 가격을 낮출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대략 토레스 T5 수준의 옵션에 쿠페형 SUV인 만큼 가격은 토레스 T5보다 조금 더 비싼 2,900만 원 조금 넘겨 책정될 것으로 예정되며,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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