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포착이 된
개성 넘치는 해치백 ‘C30’
숨겨진 명차라는 평가
스웨덴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볼보. 이들은 차를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안전에 대한 철학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 덕분에 독일차 다음으로 많이 팔리던 일본차를 제치고 현재 판매량 꽤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는 볼보에서 만들었던 한 해치백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C30으로, 3도어 형상에 상당히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모델이다. 국내에도 정식 판매가 되었지만 그다지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니라 현재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 어떤 해치백보다
스포티한 디자인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C30은 그 어떤 해치백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졌다. 전면은 당시 볼보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측면과 후면이 범상치 않았다. 측면을 살펴보면 쿠페형 루프처럼 뒤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뒷부분의 높이가 일반적인 해치백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국산차인 벨로스터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후면은 범퍼가 상당히 높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번호판의 높이 또한 높다. 또한 한 가지 특이한 사항으로 테일게이트가 통유리로 되어 있으며, 크기가 상당히 작다는 점이다. 물론 테일게이트 안쪽에 별도의 프레임은 존재하지만 당시 이거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테일램프는 현행 볼보의 디자인처럼 D필러 쪽으로 위로 올라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외관에 걸맞게
파워풀한 성능 발휘
외관에 걸맞게 C30은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했다. 엔진 라인업이 다양했는데, 가솔린 엔진은 145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엔진, 170마력을 발휘하는 2.4리터 엔진, 230마력을 발휘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있었으며, 마지막에 253마력을 발휘한 2.5리터 가솔린 터보 폴스타 리미티드 에디션도 존재했다. 이젤은 115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엔진, 15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엔진, 180마력을 발휘하는 2.5리터 엔진이 있었다. 또한 11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차 모델도 있었다.
국내에는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판매되었으며, 디젤은 한참 뒤에 2.0 라인업이 추가되었다. 특히 2.5리터 터보 엔진을 단 차는 꽤 가벼운 차체에 스포티한 디자인, 높은 성능을 갖추고도 4,320만 원으로 나름 가성비 수입 펀카로 명성이 높았다. 비슷한 시기 골프 R이 5천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책정되었다.
볼보의 숨겨진 명차
중고 가격은 저렴한 편
시간이 지난 현재는 볼보의 숨겨진 명차로 통한다. 스포티하면서 개성 있는 디자인에 성능까지 좋다 보니 달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꽤 평가가 좋다. 특히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5기통 엔진으로 그 특유의 사운드까지 더해 운전 재미를 극대화한다. 해외 역시 평가는 비슷한 편이다.
다만 이러한 평가와 별개로 국내에서는 해치백 인기가 없는 편이라 판매량이 많지 않았고, 현재 국내에 잔존하는 대수는 그리 많지 않다. 거기다가 출시된 지 오래되었고 매물을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 보니 중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대략 500만 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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