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힘 쏟는 중국
국산 자동차에 쓴 소리
기술 혁신 필요하다 일갈해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차 업체가 중국 자동차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9일 우리나라 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을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를 분석했다.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12억 9천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은 수치이고, 이중 중국 전기차 수입액이 8억 4,8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최대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가 올 하반기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국내 상륙한 비야디
“한국차 긴장해라”
이어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비야디의 등장으로 경쟁 압력이 거세질 것이다. 이것은 한국 언론도 똑같이 전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이러한 현상과는 반대로 한국 전기차의 중국 수출은 거의 전무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시아태평양 초빙 연구원은 “전동화 시대로 자동차 업계의 흐름이 급격하게 변했음에도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기술과 브랜드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라며, “미국과 유럽, 동남아를 주요 시장으로 두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리고 “하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로 한국 전기차 수출이 흔들렸고,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술 혁신으로 경쟁해”
보조금에 배 아픈 중국
또한 “중국산 전기차와 비교해서 한국산 전기차의 열세는 가격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이면에는 양국 산업 생태계와 생산 효율성의 높고 낮음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향 연구원은 “한국 전기차는 미국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같은 보호주의 입법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중국의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고율 관세에 막혀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기업들은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불공정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한국 자동차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없다. 기술 혁신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전기차 ‘몰두’ 중인 중국
이미 대부분 전기차 쓴다
한편 폭스바겐과 볼보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가 전동화 속도를 늦추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나홀로 전동화 속도에 계속해서 가속을 붙이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처음 50%를 넘은 이후, 8월에는 전기차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정책이 ‘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내연차보다 보조금을 30% 이상 더 얹어주며 전동화 전환의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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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풍경
중국전기 자동차 가 가격과 기술 대한민국 차능가했지요 인정할건 인정
중국 내수 시장에서 중국 정부의 차별적인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현대기아차가 퇴출되었듯이 우리나라도 똑같이 해줘서 BYD를 퇴출 시켜라~
우리 아파트는 출입금지, 우리 회사도 출입금지 입니다.
현기차 가격을 내려야 겠지요.... 기술 팔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요.. 벤츠 전기차 보세요 가격 비싸고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고전 중이지요 임금으로 파업하지 말고 그시간에 싸고 좋은차 생산해야지요.. 이렇게 1,2년 지나면 중국산 차로 사겠지요
시마
중국이 기술얘기하니까 좀 우낀다. 중국전기자동차 많이 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검증된 자동차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