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앞둔 팰리세이드
외장 디자인 대부분 드러나
외신은 이렇게 내다봤다
넉넉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현대차 팰리세이드. 카니발이 식상한 가장들에게 이상적인 대안으로 꼽혔으며, 유력한 경쟁 모델이 없는 관계로 오랫동안 독주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올해로 출시 6년이 돼 가는 만큼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량 저하는 피해 갈 수 없는 노릇이다.
지난 9월 판매량은 1,704대로 올 4월 이후 최고 실적이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훨씬 못 미친다. 달리 말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해당 신차의 공개 시기를 이번 연말로 앞당긴 만큼 불과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 과연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최신 예상도와 함께 살펴봤다.
다부진 모습의 전면부
수평형 DRL은 미적용?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Drive)는 지난 9월 30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앞서 수차례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통해 주요 디자인 특징이 알려졌기에 전체적인 특징은 앞서 공개된 타 예상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역시나 웅장한 전면부다.
헤드램프와 심플한 직사각형 실루엣을 이루는 그릴은 그 윤곽과 유사한 패턴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헤드램프는 버티컬 타입 주간주행등(DRL)이 두드러진다. 최신 스파이샷에서는 그릴을 가로질러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수평형 DRL의 존재도 확인됐으나 이번 예상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검게 처리된 그릴과 색상을 맞춘 엠블럼, 전형적인 도심형 SUV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확인된다.
레인지로버 닮은 후면부
논란보단 장점 될 수도
이번 신차는 후면부 역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다부진 직선 위주의 디테일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바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4세대 모델이다. 초기 프로토타입과는 달리 주름이 더해진 상단 스포일러 등 전용 요소가 드러나 표절 논란에 휩싸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묘하게 닮은 느낌이 실물에서도 나타난다면 대중성을 지향하는 팰리세이드의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측면부에서도 현대차 최신 SUV의 디자인 특징이 잘 드러난다. 정팔각형을 반으로 나눈 듯한 휠 아치는 앞서 싼타페에 적용된 바 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실차에서는 둥근 형태의 휠 아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간 확인된 스파이샷에서 테일램프는 모두 빨갛게 처리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예상도의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가 신차에도 적용된다면 이 역시 멋진 선택지가 될 듯하다.
디자인만큼 기대되는 변화
하이브리드, 9인승 추가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는 디자인 외에도 굵직한 변화들이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 디젤, 가솔린뿐인 현행 모델과 달리 2.5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적용이 예정됐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팰리세이드가 최초 적용 차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합산 총출력 335마력, 최대 토크 46.5kgf.m의 동력 성능을 내며, 복합 연비는 14.5km/L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열 센터 콘솔 위치에 간이 좌석을 더한 3+3+3 시트 배열의 9인승 사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행법상 승차 정원 9인승 이상 차량에 6인 이상 탑승한 경우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 통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다자녀 가정, 개인사업자의 경우 세금 혜택도 제공되는 만큼 패밀리카를 고민 중인 소비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5
앞은 디스커버리4 뒤는 레인지로버 보그 ....
산타페 대자냐 디자인 한놈이랑 승인한놈 둘다 문제다
싼타페부터 망조더니 점점 가라앉는 구나....
어딜봐서 제네시스보다 멋잇다는지..
어이없는 기사 제목에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까도 했는데, 외관이 일단 너무 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