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의 구원투수 액티언
준수한 판매량으로 눈길
힘 빠진 토레스 대체한다
KGM 중형 SUV 액티언 모델이 KGM 내수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토레스 이후 이렇다 할 인기 차종이 없었던 KGM의 내수 판매량은 오르막을 그리며 액티언이 KGM의 실적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5일 KGM에 따르면 지난달 액티언 판매량은 8월과 비교하여 무려 116.2% 증가한 1,686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된 액티언은 지난달부터 본격 출고되고 있다. 액티언은 사전 예약 당시 3만 대를 돌파하면서 중형 SUV 시장의 파동을 예고한 바 있다.
토레스 판매량 ‘미미’
액티언으로 판매 활기
액티언의 판매량은 KGM의 대표 중형 SUV 토레스의 판매량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9월 토레스의 판매량은 고작 632대에 그쳤다. 액티언은 출시된 직후 토레스보다 약 2.7배 더 팔린 셈이다. 토레스는 이전까지 KGM 실적을 이끌던 대표 차종이었다.
하지만 이후 신차 효과가 힘을 잃으면서 KGM의 내수 전략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듯했지만, 액티언의 등장으로 내수 판매량도 다시 활력을 얻는 모양새다. KGM의 지난 9월 내수 판매량은 8월에 비해 15%, 작년 9월과 비교해 11.5% 증가한 4,535대를 기록했다.
트렌드 탑승한 액티언
중형 SUV 시장 ‘도전장’
액티언은 2005년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 뉴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쿠페형 SUV였다. 당시만 해도 쿠페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 점 등의 이유가 겹쳐 출시 5년 만인 2010년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언의 인기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을 더욱 넓힐 전망이다. 현재 국내 중형 SUV 시장은 쏘렌토와 싼타페 두 모델의 판매 비중이 53%에 이를 정도로 판매량이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쏘렌토와 싼타페로 양분된 중형 SUV 시장에서 액티언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는 것이 의미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서 SUV 인기 ‘폭발’
쏘렌토 등 많은 사랑 받아
한편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술했던 쏘렌토를 필두로 ‘SUV 전성시대‘가 열렸다. 쏘렌토의 판매율은 지난달과 비교해 89.3%나 상승한 6,628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타스만 생산을 위해 8월 쏘렌토 생산을 잠시 중지했으나 9월 생산을 재개해 판매량 일부를 회복했다. 더불어 지난달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해 상품성을 강화한 만큼 추후 판매량은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의 투싼은 국산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70% 넘는 상승 폭을 보이며 지난 한 달간 4,553대를 판매했다. 내연기관은 8월 판매량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900대가량 오르면서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 수출을 위한 생산라인 조정이 끝나면서 이전에 계약되었던 모델에 대한 생산을 시작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
제네시스경찰 차 싸게살 수 있는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