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맞은 폭스바겐코리아
신규 SUV 3종 국내 출시할까
다양한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수입 자동차 시장 4위를 굳건히 지켜왔던 브랜드이다. 그러나 전동화 전환과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하락 등에 따른 시장 상황, 잦은 리콜로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져 올해 상반기엔 10위권으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차량의 기술력이나 편의 사양이 아닌, 디젤 파워트레인의 고집과 오래된 연식의 모델들이 주로 수입된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폭스바겐이 신규 3종 SUV에 준중형부터 준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과 하이브리드까지 갖춰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기대되는 ‘테이론’
티구안 올스페이스 대체 전망
첫 번째는 폭스바겐 ‘테이론’이다. 이 차량은 3세대 티구안의 롱바디 버전,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이다. 테이론의 차체는 전장 4,770mm, 전폭 1,854mm, 전고 1,660mm로 3세대 티구안보다는 전장이 231mm가 더 길며,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보다도 40mm가 길어졌다.
가장 엔트리급인 엔진인 1.5리터 터보 eTSI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e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19.7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더해져 204마력과 272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5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1회 완충 시 전기 모드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격은 5천만 원 중후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환경부 인증 마쳤지만
내년으로 연기된 ‘아틀라스’
두 번째로는 국내 인증이 완료된 폭스바겐 ‘아틀라스’이다. 아틀라스는 전장 5,037mm, 전폭 1,989mm, 전고 1,779mm, 휠베이스 2,979mm 크기의 대형급 SUV이다. 경쟁 모델인 팰리세이드보다 더 큰 크기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4기통 T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269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8단 변속기와 결합되며 전륜 및 사륜구동 기반 2가지를 제공한다.
당초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아틀라스는 약 6천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예상되며 환경부 인증을 마쳤음에도 2025년 출시로 현재 연기된 상황이다. 설상가상 개발 중인 다음 세대 아틀라스가 유출되어 이대로 구형을 국내 출시하면 재고 떨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풀체인지’
국내 출시 유력하게 꼽힌다
세 번째는 폭스바겐 ‘티구안 풀체인지’이다. 지난 2016년 출시했던 2세대 티구안이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만큼 티구안 풀체인지도 테이론과 함께 국내 출시 확률이 매우 높은 모델이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551mm, 전폭 1,939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681mm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이 32mm 길어졌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4기통이며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68마력을, 1.5리터 가솔린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함께 150마력을 발휘한다. 1.5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9.7kWh 배터리 팩이 결합되며, 272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로 약 80km 수준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할 경우 4천만 원 후반의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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