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라인업 다섯 번째 모델
미니밴 모델 믹스(Mix) 출시
국내 출시도 가능성 있다?
지난 23일,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지커 라인업의 다섯 번째 모델이자 미니밴 모델인 ‘믹스(Mix)’를 출시했다. 정확히는 믹스를 SUV도 MPV도 아닌 가족 중심의 5인승 자동차라고 밝힌 해당 모델. 외형상 슬라이딩 도어가 있지만 다인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MPV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커 ‘믹스’는 2021년 말 발표한 웨이모에 납품하기 위한 미니밴과 형제 모델이다. 또한 지리의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에서 파생된 SEA-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에 구축된 첫 번째 모델이다.
넉넉한 크기로 효율성 극대화
전후면 슬라이딩 도어 장착
차량의 크기는 전 4,668mm, 전폭 1,995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008mm로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며 실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슬라이딩 도어가 전·후면에 모두 적용되어 있으며, B필러가 없는 구조로 개방감을 살렸다.
또한 전면부에는 95인치에 걸쳐 1,960개 이상의 LED로 구성된 Zeekr Stargate 인터랙티브 라이트 스트립이 장착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직 캔버스’ 기능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전달할 수도 있다.
앞좌석 회전할 수 있어
주차모드에서 마주 봐
내부에는 1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S자 모양의 대시보드를 특징으로 한다. 앞 좌석은 2m 길이의 레일로, 앞뒤로 이동가능한 전동식 중앙 콘솔이 탑재됐다. 가장 포인트가 되는 것은 앞좌석을 회전시켜 주차 모드에서 승객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뒷좌석은 난방, 환기 및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었고 오른쪽 뒷좌석에는 전동 레그 레스트와 전동 풋레스트가 탑재되었다. 또한 마이크로파이버 헤드라이너, 21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를 탑재하여 고품질의 오디오와 탁월한 편리성을 제공한다.
10.5분 만에 충전 가능
국내 출시도 기대 가능
파워트레인은 415마력과 440Nm의 토크를 뿜어내는 강력한 전기모터를 후륜에 탑재하였고 76kWh 용량의 배터리로 최대 556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지커가 자체 개발한 골든 배터리 2세대로 10.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면 주행거리를 870km까지 늘릴 수 있다.
이에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자동 주차, 사각지대 경고,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지커 믹스의 가격은 중국 현지 기준 약 3,816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직 한국 시장에 출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지커가 최근 국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전시장을 오픈하면서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아 지커 믹스 또한 국내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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