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가 공개한 스포츠카 콘셉트
아이코닉 SP, 양산 계획 공식 발표
로터리 엔진과 EV 구동계 결합
마쓰다는 작년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스포츠카 콘셉트, 아이코닉 SP(Iconic Sp)를 발표한 바 있다. 운전의 순수한 재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콘셉트카로, 마쓰다 로터리 엔진 기술과 EV 전동화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스포츠카다.
아이코닉 SP의 공개 이후부터 마쓰다 MX-5의 후속 모델로 추정되며 높은 관심을 받아왔는데, 당시 마쓰다는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마쓰다가 아이코닉 SP 공개 1년 만에 해당 스포츠카 모델의 양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콤팩트한 크기로 출시될 전망
콘셉트카는 365마력 발휘한다
마쓰다의 디자인 책임자 마사시 나카야마는 아이코닉 SP를 두고 ‘이 콘셉트카는 단순 쇼카(ShowCar) 중 하나가 아니며, 머지않은 미래에 양산 모델로 전환하려는 의도로 디자인되었다’고 밝힌 만큼 양산 모델에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상당 부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아이코닉 SP의 최종 양산 모델은 RX-7 및 RX-8의 후속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지만, 마쓰다는 MX-5 로드스터 정도로 크기를 축소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콘셉트카는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에 방켈식 로터리 엔진과 EV 구동계가 결합된 것이 특징으로, 최고 출력 365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탑재된 듀얼 로터리 엔진은 마쓰다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통해 구동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터리 전력 생산하는 엔진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
가스터빈처럼 수소를 통해 구동할 수도 있어, 마쓰다 측은 탄소 배출량을 90%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엔진은 실제로 출력을 발휘하는 데 개입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현재 마쓰다가 내수 시장에 판매 중인 MX-30에 적용된 e-스카이액티브 R-EV와도 비슷한 방식이다.
엔진과 배터리, 전기 모터가 모두 탑재됐음에도 아이코닉 SP의 공차중량은 1,450kg에 불과하다. 엔진이 전력 생산에만 관여하는 만큼 실용적인 무게와 크기를 지닌 소형 로터리 엔진을 탑재했고, 엔진을 통해 전력을 보급받아 가벼운 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탑재된 로터리 엔진은 차체 중심에 가깝게 배치되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한 것도 강점이다.
세심하게 디자인된 외관
스포티한 매력까지 갖춰
마쓰다 측은 아이코닉 SP의 외관 디자인이 ‘문과 타이어의 위치부터 차량의 길이, 승객의 좌석 위, 가시성까지 모든 것이 최종 사양에 도달하기 전에 세심하게 조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아이코닉 SP의 디자인은 긴 보닛과 유려한 곡선의 측면부, 짧은 리어 오버행으로 인한 스포티한 차체 비율이 강조된다.
날렵한 전면부에는 널찍한 그릴과 입술을 연상시키는 듯한 프런트 스플리터가 배치되었다. 미래적인 스타일의 수평 램프와 얇은 팝업 헤드램프가 그 위로 배치된다. A필러에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장착된다. 그 옆으로 상단을 향해 오픈되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간결한 레이아웃이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 뒷면과 센터 콘솔 위에 각각 스크린이 배치되며, 스웨이드로 덮인 대시보드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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