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미국 출시 앞당겨
미국서 올해 말 인도 예정
대체 국내 출시는 언제쯤?
스웨덴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볼보, 상반기 판매량에서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소형 전기 SUV EX30의 미국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해 화제다. 기존 2025년으로 계획했던 출시 시기를 올해 말로 조정하며 미국 고객들에게 첫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볼보는 올해 여름 미국에서 EX30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EX30의 미국 출시를 202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볼보는 당초 중국 장자커우 공장에서 EX30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출시를 연기하고 벨기에 헨트 공장에서 EX30을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생산 계획을 서둘러 출시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
듀얼 전기 모터로 구동
볼보는 미국 내 사전 예약 고객들의 주문을 우선 처리할 예정이며, 인기가 가장 높은 모델인 EX30 트윈 모터 퍼포먼스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EX30은 볼보가 내놓은 전기차 중 가장 작으며 가격대가 낮은 모델로 이미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듀얼 전기 모터로 최고 422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 55.2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갖췄으며 64.0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26km 주행이 가능하다. 153kW 고속 충전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약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EX30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매끄러운 곡선의 라인 돋보여
EX30의 디자인은 볼보가 일관되게 추구해 왔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기조를 발전시켜 완성한 디자인이다. 외관은 이전보다 매끈한 곡선을 폭넓게 사용해 공기역학 계수를 개선하였고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한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에는 담백한 스웨덴식 터치가 더해졌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핵심인 인테리어는 새로운 재활용 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지만, 질감과 소재면에서 가죽과 원목, 크롬과 같은 화려한 장식이 정갈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EX30은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양산차 부문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환경부 인증 작업 진행 중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
한편 중국 외 다른 국가에 대한 EX30의 인도 역시 2025년으로 연기되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예외적으로 올해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5년형 EX30의 환경부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투입되는 모델은 후륜구동 싱글 모터가 주력이며. 리튬인산철(LFP) 또는 NMC 배터리를 탑재해 각각 WLTP 기준 344km와 48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시판 가격은 코어 모델이 4,945만 원, 울트라 모델이 5,516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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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볼보는 중국차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