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풀체인지
현실적인 예상도 등장했다
벌써 반응 엇갈리는 상황
BMW 세단 라인업 대표 모델이자 D 세그먼트의 교과서로 불리는 3시리즈. 어느덧 현행 7세대 모델이 출시 7년 차에 들어서며 차세대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차는 기대만큼 걱정도 큰 분위기다. 주행 성능과 완성도 자체는 말할 것도 없지만 디자인의 대격변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그간 BMW가 보여준 패밀리룩 변화는 꽤 충격적이었다. SUV 라인업에 이어 7시리즈에도 적용된 특대형 키드니 그릴이 대표적이다. 3시리즈의 경우 같은 디자인을 따르지는 않겠지만, 전기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인 i3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모델도 예외 없이 말이다. 최근에는 현실적인 비주얼의 예상도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노이어 클라쎄+스파이샷
실물과 큰 차이 없을 전망
BMW 전문 매체 ‘BMW 블로그’는 지난 9일 8세대(G50) 3시리즈의 예상도를 게재했다. 이번 예상도는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돼 현실적인 디테일이 돋보인다. 먼저 스파이샷을 살펴보자. 정통 세단의 프로포션, 후륜구동 특유의 기다란 전면 펜더 라인이 돋보인다. 전면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그릴 부분이 연결되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특유의 모습이 확인된다.
이외의 디테일은 위장 필름에 덮여 확인이 어려운데, 예상도 속 신형 3시리즈의 모습은 실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타입 차량은 임시 헤드램프 부품이 탑재됐으나 결국 예상도의 대각선 주간주행등(DRL) 적용이 확실시된다. 키드니 그릴 중앙의 공백에서 시작되는 깊은 굴곡은 엠블럼을 품으며, 보닛 중앙까지 연결되는 모습이다.
호불호 갈릴 테일램프 디자인
머플러 팁 당당하게 드러냈다
후측면부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요소를 충실히 반영했다. 리어 쿼터 패널에서 트렁크까지 엠블럼 부분만 남기고 연장된 테일램프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사선형 디테일과 각도를 기울인 직사각형 디테일이 독특한데, 과연 실차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트렁크 리드에는 콘셉트카에 없는 립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다만, 해당 예상도는 고성능 사양인 M350을 가정하고 만들어진 만큼 기본형에서는 스포일러가 빠질 가능성이 크다. 범퍼 하단에는 블랙 하이그로시가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 쿼드 머플러 팁은 해당 차량이 내연차임을 강조한다.
전기차와 플랫폼 차별화
이르면 내년 말 출시할 듯
한편, 신형 3시리즈는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어느 정도 반영하지만, 플랫폼은 이전처럼 CLAR을 사용할 예정이다. 전동화 모델인 i3는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신형 3시리즈 내연차는 지금처럼 2.0L 4기통, 3.0L 직렬 6기통 엔진 라인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해당 신차의 출시 시기를 이르면 내년 말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 불안한데”. “나쁘지만은 않은데 어딘가 아쉬운 건 사실”. “기존 차주들이 승자다”. “현행 디자인이 가장 완성도 높던데 굳이 저렇게 바꿔야만 할까”. “앞모습은 보다 보면 적응될 것 같은데 뒷모습은 모르겠다”. “요즘 BMW 실내는 그래도 봐줄 만하더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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