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스파이샷 포착
몇 가지 변화된 점 눈에 띄어
벤츠의 신형 C 클래스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는 현재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병행 개발하는 전략으로 EV 모델을 준비하는 동시에 C 클래스 가솔린 모델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과 성능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C 클래스의 고유한 ICE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벤츠가 구체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포착된 스파이샷에서 몇 가지 주요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스파이샷에서 확인된 프로토타입은 전면과 후면을 위장막으로 감싸고 있지만 변화한 전면부 디자인이 눈에 띈다. 프론트 범퍼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새로운 그릴이 탑재된 것으로 보이며 공기 흡입구와 LED 헤드라이트가 개선됐다. 특히 별 모양 디자인으로 변경된 주간주행등은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다.
사이드미러에 새로운 카메라
윈드 스크린에 센서 추가돼
측면부는 현행 C 클래스와 유사한 모습이다. 다만 사이드미러에 이중 LED 스트립 방향지시등과 새로운 카메라가 장착되어 기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후면부의 달라진 점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LED 테일라이트의 새로운 그래픽과 조정된 범퍼가 기대된다.
또한 앞 윈드 스크린에 새로운 센서가 추가돼 보다 정교한 ADAS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 인테리어의 경우 크게 변화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하였다. 최종 생산 모델에서는 더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배출가스 규제 대응 중점
마일드 하이브리드에 초점
C 클래스 페이스리프트의 파워트레인은 효율성을 개선하고 엄격해진 배출가스 규제 대응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벤츠는 차세대 모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AMG C63 S의 경우 비판을 많이 받았던 4기통 PHEV 파워트레인을 버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5년 봄에 공개되고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최근 공개된 아우디 A5 세단과 BMW 노이에 클라쎄 디자인이 적용된 3시리즈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모델로 보인다. 벤츠 GLC와 GLC 쿠페에도 비슷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진한 판매량 회복할까
C 클래스 EV도 준비 중
C 클래스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연간 평균 7만 대 이상이 판매되는 벤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의 소비자가 GLB-Class, GLC Class와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을 선택하며 판매량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며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판매량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벤츠는 2023년 EQ 시리즈 첫 모델 ‘EQC’가 단종된 이후 그 자리를 채워줄 C 클래스 세단형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C 클래스 AMG 전기 모델에는 일반 모델과 함께 기존 MMA 플랫폼이 아닌 MB.EA-Small 플랫폼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EV 모델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테슬라 모델 3와 BMW i4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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