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생산까지 얼마 안 남아
아쉬운 소식도 전해졌다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보여주는 저력은 실로 대단하다. 11월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2만 8,498대로 BMW(6만 7,250대), 벤츠(5만 9,561대)에 이어 3위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봐도 테슬라 모델 Y가 1만 7,671대로 벤츠 E 클래스(2만 1,748대), BMW 5시리즈(1만 8,899대)에 이어 3위이며, 전기차 중에서는 1위를 유지 중이다.
모델 Y의 인기 비결은 패밀리카로도 넉넉한 체급과 수입 전기차 중에선 압도적인 가성비를 꼽을 수 있겠다. 내년 중으로 리프레쉬가 예정돼 더욱 기대가 고조되는 차종이기도 하다. 모델 Y의 주요 변화 중 하나로 ‘3열 시트’를 갖춘 모델의 등장도 예고됐는데, 최근 다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대되는 3열 사양 추가
현행 7인승의 단점은?
신형 모델 Y의 등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에서는 ‘주니퍼(프로젝트명)’로 불리는 신형 모델 Y 생산까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모델 3가 그랬듯 더 안락한 승차감과 미니멀리즘의 끝을 보여주는 실내가, 일부 사양은 더 큰 배터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하나 주목할 변화는 3열 시트가 탑재된 사양의 등장이다. 사실 모델 Y 7인승 사양은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을 뿐 이미 판매 중이다. 앞서 테슬라는 2021년부터 북미, 유럽 시장에서 모델 Y 7인승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양은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3열 시트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이었다.
턱없이 부족한 3열 공간
신형은 대폭 개선될 듯
현행 7인승 모델 Y는 일반 5인승 버전과 차체 크기가 동일하다. 거주성 확보를 위한 유의미한 설계 변경은 없으며, 사실상 트렁크 공간을 쪼개 3열 시트를 얹은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한 매체에서는 신장 180cm의 남성 2명은 물론 165cm의 여성 2명이 타도 머리 공간에 여유가 없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현행 7인승 모델 Y의 3열 좌석은 청소년기 이전의 자녀들을 위한 임시 좌석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곧 공개될 신형 모델 Y는 마침내 패밀리카 역할을 제대로 해낼 전망이다. 3열 시트 사양의 경우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3열 레그룸 확장은 물론 헤드룸 확보를 위한 루프 라인도 변화를 거쳤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만 판매한다고?
아쉬움의 반응 쏟아졌다
해당 사양의 국내 출시 여부를 두고 지속적인 관심이 쏟아진다. 하지만 최신 소식에 따르면 모델 Y 주니퍼 3열 사양은 초기에는 중국 시장에서만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국내에도 도입될 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놓을 수는 없지만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국내에서 살 수 있는 3열 테슬라 차량은 모델 X가 유일할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생산이면 가격도 괜찮을 텐데 꼭 들여오길”. “국내 출시되면 국산 전기차도 타격 꽤 크겠다”. “모델 X는 너무 비싸”. “3열 전기차들 보면 준대형에 가격도 비싸더라”. “모델 3 하이랜드가 워낙 잘 나와서 이것도 기대된다”. “기존 7인승은 안 들여온 이유가 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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