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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규모 무려 ‘500만대’.. 심각하다는 국산차 결함 수준에 차주들 ‘비상’

규모 무려 ‘500만대’.. 심각하다는 국산차 결함 수준에 차주들 ‘비상’

이동영 기자 조회수  

올해 자동차 리콜, 500만대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이라고
현대차, 기아 가장 큰 비중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그랜저GN7매니아’

올해 국내에서 진행된 리콜이 500만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 장치의 탑재로 최신 사양을 갖춰 나오는 요즘 국산차 신차들은 편의성 또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개선됐다. 그러나 이같은 전자 장치 탑재로 자동차가 전자 제품화되면서 일어나는 리콜도 대폭 증가했다.

특히 완성차 업계가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환경 규제에 따라 기존의 내연기관차를 전동화하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결함 문제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크고 작은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현대차’

점유율 80% 넘긴 현대차, 기아
기아보다 현대차 리콜 수 많아

올해 결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국산차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다. 올해 1월~11월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현대차 41.5%(50만 6,739대), 기아 40.4%(49만 4,230만대)로, 두 브랜드의 점유율을 합한 수치는 80%를 넘겼다. 국내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가지고 두 브랜드의 판매되는 차량이 많은 만큼 이에 따른 리콜 수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목할 만한 점은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리콜 대수에서는 차이가 컸다.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에 따르면 올해 리콜 조치된 차량은 1,684종이며, 리콜 대수는 총 514만 2,988대로 드러났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차가 245만 6,959대, 기아는 161만 7,725대로 가장 높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국토부’

전자제어 유압장치 결함으로
그랜저 34만 8,651대 리콜

현대차의 리콜 대수가 기아의 리콜 대수보다 약 34%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리콜 대수를 합하면 407만 4,684대로, 전체 리콜의 79.2%를 차지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인기 차종에서 결함이 다수 발견되면서 리콜 규모가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전 최대 리콜을 기록했던 2022년 전체 리콜 대수는 324만 7,296대로, 이와 비교해도 올해 리콜 대수는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에서는 그랜저의 리콜 대수가 34만 8,651대로 가장 높았다.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에서 결함이 발생해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에 따라 이물질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제어 유압장치 결함에 따른 리콜은 그랜저뿐 아니라 싼타페 등 현대차의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다.

ICCU 결함 발생한 아이오닉 5 계기판 /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BMW코리아’

현대차, 기아 대형 리콜 줄줄이
수입차 브랜드도 일제히 리콜

같은 문제로 싼타페는 올해 20만 3,793대가 리콜 대상으로 올랐다. 에어백 제어장치 오류 결함이 제기된 쏘나타는 31만 2,774대가 리콜됐다. 기아에서도 전자제어 유압장치 결함으로 K5 21만 283대가 리콜됐고, 에어백 제어장치 오류로도 12만 2,178대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아이오닉 5, 6, GV60, EV6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통합충전 제어장치(ICCU) 오류로 16만 9,932대 리콜이 이뤄지기도 했다. 자동차 전동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오류도 리콜을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산차 브랜드뿐 아니라 같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의 리콜도 일제히 이어졌다. 1월~11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BMW코리아 역시 자사의 차량 35만 8,212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 수입차 3강 자리에 진입한 테슬라도 21만 136대로 리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11만 5,933대 리콜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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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Leedy@newautopost.co.kr

댓글2

300

댓글2

  • 독자

    11년식에서 14년식이면 대부분이 폐차하거나 중고차로 수출되었을 것인데 이제 리콜한다고? 새로 나오는 차를 잘 살펴보고 문제가 있나 보아야지. 국토부가 일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대 기아 뒤를 봐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심하구먼. 이런 뒷북이나 치면서 일하는 척 하지 말고 실제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세요.

  • 기가 제목을 잘못 뽑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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