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겐 필수인 세차
물 낭비 없는 세차 비법 있을까?
환경과 차량 모두를 지키는 방법
우리 모두 반짝이고 깨끗하게 빛나는 자동차를 사랑한다. 도로 위 달리면서도 빛나는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그러나 이를 위해 차량을 세차할 때 많은 운전자가 물을 낭비한다는 점은 분명한 문제점이다. 물은 소중한 자원으로 낭비해서는 안 되며, 세차 하나를 위해 수백 리터의 물을 뿌리는 것은 알래스카에서 컨버터블을 사는 것만큼 비합리적이다.
다행히도 반짝이는 자동차와 환경을 지키는 것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깨끗한 자동차를 유지면서도 물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운전자들을 위해, 친환경적 세차 방법을 소개하겠다. 불필요한 물 낭비 없이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용적인 방법들을 함께 알아보자.
가정에서의 세차 보단
세차장을 이용해야 좋다
세차의 경우 세차장에서의 세차, 또 가정에서의 세차로 크게 나뉜다. 의외로 우리는 물을 아끼기 위해 세차장에서의 세차를 선택해야 한다. 세차장의 경우 가정에서의 세차보다 물을 최대 60% 적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상업용 세차장은 재활용 시스템과 특수 장비를 활용해 물 낭비를 줄이고 있다. 또한, 이들 시설은 화학물질이 강물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흡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세차장에서의 세차가 가장 완벽한 방법은 아니다. 일부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회전 브러시는 어두운 차량이나 부드러운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다. 게다가 특정 화학물질은 차량의 왁스를 제거하거나 트림을 손상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통 하나만 사용해서 세차
세제는 중성 세제를 사용하자
물 절약을 고려한다면, 단 하나의 물통으로도 평균적인 오염 상태의 차량을 깨끗이 세차할 수 있다. 영국 소비자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물통 한 개를 사용하는 방법은 약 30L의 물만 소모하며, 호스를 사용하는 세차보다 최대 10배 더 적은 물을 소비한다. 또한, 비를 모아 세차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에서는 비수기에 약 4,921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비는 일반적으로 수돗물보다 잔여 얼룩을 덜 남기며, 이를 통해 세차 품질도 개선될 수 있다.
세차 시, 생분해성의 중성(pH-neutral)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차량과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비누는 잔여 화학물질을 남기지 않아 배수로 오염을 줄이고, 차량 도장면에도 부드럽게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인산염이 없는 친환경 비누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세차 제품도 고려할 만하다. 이러한 제품은 먼지를 부드럽게 제거하고 마이크로파이버 천으로 닦아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식물성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환경에 더욱 친화적이다.
천과 장갑은 자주 헹구자
좋은 날씨도 영향 미친다
세차 시 물 호스를 사용해야 한다면, 스프레이 건을 부착해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세차 시 사용한 천이나 장갑은 생각보다 더 자주 헹궈야 한다. 이 자체가 물 낭비일 수 있겠지만, 위 행위는 먼지가 차량에 다시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에 결과적으로는 물을 아낄 수 있는 방안이 된다.
마지막으론 당연한 말이겠지만 세차를 계획할 때는 날씨를 확인해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은 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날씨는 물이 빠르게 증발해 얼룩을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간단한 습관과 기술을 통해 물을 절약하면서도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세차 방법은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득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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