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로망 슈퍼카
모두가 부러워 하지만
그 이면엔 이런 불편함 있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드림카로 많이 선택되는 슈퍼카, 잘 빠진 디자인에 엄청난 배기음을 내뿜으며 압도적인 성능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낭만은 다른 차에서는 느끼기 어려우며,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슈퍼카를 꿈꾸며 로또 당첨을 기원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돈을 많이 벌어 슈퍼카를 샀지만 일부 차주들은 슈퍼카를 산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멋져 보이는 모습과 달리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은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슈퍼카를 운용하기 불편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자.
막상 슈퍼카 타보면
운전하기는 불편하다
일단 슈퍼카는 성능에 모든 것을 올인한 차량이다. 그렇다 보니 서스펜션이 꽤 단단하게 설정되어 있다. 당연히 편안한 승차감과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시트도 일반적인 차량들에 비하면 쿠션감이 부족해 꽤나 딱딱한 편이다. 이런 차량을 타고 장거리 운행을 다녀온다 생각해보자. 벌써부터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또한 차체의 전고 및 지상고가 상당히 낮아 타고 내리는 것도 불편하다. 지상고가 낮다 보니 과속방지턱 같은 곳에서는 자칫하면 하부를 긁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 탄다 하더라도 슈퍼카는 기본적으로 운전 실력이 없으면 100% 활용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차량과 비슷하게 몰았다가는 즉시 사고로 이어지기도 쉽다.
실용성은 0점에 가까워
적재 공간은 없는 수준
슈퍼카는 구조 특성상 실용성은 0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대부분의 슈퍼카는 뒷좌석 없는 2인승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부부까지는 괜찮아도 아이가 생기면 일단 가족 여행은 슈퍼카로 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엔진이 대부분 뒤에 위치해 있어 트렁크는 자연스레 앞에 위치하게 되는데, 그 공간마저도 매우 적어 뭔가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실내 적재 공간도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2+2 구조의 쿠페는 뒷좌석에 사람은 앉기 어렵지만 짐칸 용도로는 나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반면, 대부분 2인승인 슈퍼카는 그마저도 없기 때문에 혼자 타고 다닐 때만 조수석을 짐칸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적재 공간은 앞쪽에 있는 작은 트렁크 정도가 끝이다.
사람들 시선 집중에 부담감
심야에는 배기음으로 민폐
또한 슈퍼카는 쉽게 보기 어려운 데다 그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해 어딜 가나 주목을 받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부 소비자의 경우 이런 시선 집중에 부담감을 쉽게 느낄 수도 있다. 심지어 차가 신기해서 사진을 막 찍어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슈퍼카는 우렁찬 배기음이 특징인데, 심야 시간에는 이게 상당한 민폐로 다가온다. 가변배기가 있어도 기본적으로 소리가 크다 보니 심야 시간에 주택가에서 차를 몰고 다니면 본의 아니게 민폐가 될 수 있으며, 심하면 민원도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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