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중고차 가격 살펴본다
데일리카 활용 가능?
흔히 연예인 밴으로 부르는 차는 시대별로 그 차종이 다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쉐보레 브랜드로 나온 상용 밴을 호화스럽게 꾸민 익스프레스/스타크래프트 밴이고, 그 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기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그것이다.
물론 호화스럽게만 꾸미면 한도 끝도 없다. 최근의 리무진 특장 업체는 하이리무진에 파노라마 썬루프까지 탑재하며 기술력을 과시하는데, 이런 경우 옵션 가격이 매우 높다. 데일리카로는 꿈도 못 꾸는 수준의 수입 밴이 아닌 그나마 현실적 조건의 카니발 기반 하이리무진에 대한 팁과 종국엔 시세를 알아보자.
연료는 가솔린 추천
LPG 개조 업체 있다
일단 1,600cc 하이브리드는 아직 중고로서 가성비의 영역에 들어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므로 현행 직전 모델로 살펴보면 카니발은 2,200cc 디젤과 3,500cc 가솔린이 있다. 이 중에 하이리무진으로 많이 추천되는 것은 가솔린 모델이다. 람다 3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제네시스의 G80 등에도 적용되는 것과 같은 형식이라, 가족의 편안하고 조용한 여행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유류비가 걱정된다면 LPG 개조라는 방법도 있다. 4세대 카니발의 초창기 모델은 현시점 대부분 보증이 종료되어 유류비 절감 목적의 개조에 부담이 없다. 예전 기화기 피드백 믹서 방식과 다르게 가솔린과 같이 인젝터에서 연료를 분사해 주는 방식의 최신 LPG 기술은 휘발유 대비 95%의 출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 특성상 더 조용하고 엔진 오일을 더 오래 쓸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개조비용은 약 300만 원 중반대라고 알려졌다.
승차감 출렁임 문제
서스펜션 교환 해결
여기서 제조사에서 간과한 사실이 밝혀지는데, 하이리무진은 실내에 호화스러운 사양이 추가되고, 지붕이 높아진 만큼 무게가 늘어난다. 문제는 서스펜션이 일반 카니발과 동일하다는 점이 문제로 작용해 소위 ‘멀미 나는 승차감’을 보일 수 있다. 가족을 위해 산 차가 1열만 편안하면 그것도 어불성설일 것인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
애프터마켓용 서스펜션을 장착하는 것인데, 무조건 순정 주의인 사람도 한번 타보면 작업하게 된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최근 애프터마켓 시장에 유통되는 서스펜션의 승차감은 발군이다. 멀미를 유발하는 출렁임과 요(Yaw)를 줄여서 2열과 3열 승객의 승차감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작업의 경우 제품에 따라 100만 원대 중반부터 200만 원대 후반의 가격을 보인다.
제일 중요한 차량 가격
경정비와 약간의 강화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 자체의 가격일 것이다. 중고차 플랫폼을 살펴보면 2021년에 출고되어 10만 km 내외를 주행한 차량 기준으로 3,000만 원 중반에서 후반대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능기록부를 확인했을 때 렌터카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건, 일부 법인의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되는 용도가 있는 차량 특성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성공한 중년의 상징이라고 일컫는 현대차의 그랜저도 편리한 옵션을 조금 적용하면 4,000만 원대의 가격을 보인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경우 중고차지만 훨씬 쾌적한 공간과 가족의 여행에 훨씬 더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중고차 가격에 약간의 개조 비용과 경정비 이용을 모두 합해 4,000만 원대 초반에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여 가성비 있는 리무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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