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3사도 이제는 옛말
치고 올라오는 브랜드
볼보, 렉서스, 혼다
독3사도 이제는 한물간 것일까? 새해 수입차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진 브랜드들이 있다. 바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가’ 렉서스와 혼다다. 이 세 브랜드는 친환경차, 전동화 제품 중심으로 자신들의 위력가 입지를 소비자들에게 드러냈다.
최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의하면 볼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1만 5,051대를 판매했다고. 볼보는 이로써 우리나라 수입차 인기 3위에 들었다. 1위는 BMW, 2위는 벤츠다. 렉서스는 어떨까? 1만 3,969대를 판매했다. 23년 대비 3.0%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혼다는 신차 투입 효과에 힘입어 81.1% 성장한 2,508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를
전략에 맞게 출시
이 세 브랜드의 공통점은 전동화 제품을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전기차 폭발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전기차 포비아’ 현상을 겪게 됐다. 자연스럽게 전기차 수요는 줄었고 하이브리드차 판매율이 올랐다. 볼보와 렉서스, 혼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각각 전략에 맞춰 포지셔닝했다.
먼저 볼보는 5,988대가 판매된 XC60과 2,600대 판매량을 올린 XC40 등의 SUV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완성도를 높였다. 볼보가 잘하는 안전성에 친환경, 경제성까지 챙기며 판매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렉서스 ES, NX
혼다 어코드, CR-V
렉서스의 경우 6,558대를 판 ES와 4,203대를 판 NX가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두 제품 모두 하이브리드로만 이뤄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자부심이 나타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하면 렉서스”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 그리고 이는 결국 구매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렉서스는 새해 전동화 라인업을 다양하게 포진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혼다도 오랜만에 신차를 투입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특히 1,040대를 판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1,026대를 판 CR-V가 사실상 성장을 주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어코드의 경우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카 앤 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10’에서 27년 연속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혼다는 2모터 하이브리드 첨단 시스템을 통해 압도적인 연비 효율과 주행 성능으로 운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했다.
소비자 니즈 정확히 파악
독3사 인기 시들해져 가
볼보, 렉서스, 혼다의 성장은 환경 규제와 소비자 선호에 맞춰 움직인 덕분이다. 한 관계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치우쳐 있던 수입차 시장 환경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BMW와 벤츠가 막강한 위력과 판매량을 과시하고 있긴 하나 먼 훗날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하이브리드 하면 렉서스 못 이겨… 괜히 일본이 하이브리드 기술 최강자가 아니다”, “하이브리드 수입차 살 거면 벤츠, 아우디, BMW보다 저 세 브랜드가 훨씬 나음”, “볼보 안전성 미쳤음… 볼보 최고!”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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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너 쪼바리니? 볼보는 이해하겠는데 듣보잡 렉서스, 혼다는 언제적 얘기니?
중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