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미니밴 퍼시피카
전기 미니밴으로 출시 예정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미국 자동차 브랜드 크라이슬러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미니밴, 퍼시피카의 전기차 개발 소식을 알렸다. 크라이슬러는 2009년 경영난을 겪은 이후로 지분을 피아트로 넘긴 바 있다. 이후 크라이슬러를 대표하는 대부분 모델은 지프와 닷지로 넘어간 상태로, 사실상 퍼시피카가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유일하게 남은 모델로 볼 수 있다.
대부분 모델이 넘어간 만큼 크라이슬러의 수익성도 크게 감소했으며, 과거 미국을 대표한 자동차 브랜드라는 명성도 빛이 바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11월, 크라이슬러 CEO(최고경영자) ‘크리스틴 퓨엘(Christine Feuell)’이 크라이슬러 전기 미니밴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델명은 퍼시피카의 이름을 그대로 이은 퍼시피카 EV가 될 예정이다.
할시온 콘셉트카 기반으로
퍼시피카 EV 렌더링 공개됐다
특히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는 저렴한 축에 속하는 퍼시피카는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높고, 오랜 기간 명맥을 이어온 만큼 인지도가 높다. 퍼시피카의 모델명을 고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크라이슬러 측에 따르면 새로운 퍼시피카 EV의 디자인은 이전 공개된 할시온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할시온 콘셉트카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 해당 디자인을 미니밴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졌다. 이 가운데 최근 해외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가 할시온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채용해 미니밴으로 만든 퍼시피카 EV의 상상도를 공개하면서 화제를 얻고 있다.
라이트 바 적용한 전면부
헤드램프는 날렵하게 변화
우선 전면부에는 할시온 콘셉트에서 볼 수 있었던 라이트 바를 채용한 모습이다. 라이트가 크라이슬러의 로고를 형상화하는 형태로 점등되며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헤드램프는 테슬라 모델 3의 변화처럼 날렵해졌다. 메쉬 패턴이 적용된 그릴은 간결한 레이아웃이 적용됐으며, 크기를 축소했다. 대신 범퍼 그릴의 면적을 확장해 균형감을 이뤘다.
범퍼 그릴의 상단을 따라서 점등되는 라이트 바를 추가로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범퍼 측면에 별도로 배치된 램프는 세 줄로 이어지는 수평의 라인 형태를 갖췄다. 이같은 디자인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신규 휠 외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 닮은 후면부 예상도
2027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
후면부의 예상도는 더 과감한 디자인을 변화를 이뤘다. 현대차 스타리아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후면부를 따라 수평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차체는 박시한 형태를 이루면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예상도에서는 측면부에 오토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을 적용했으며, 측면 필러를 제거해 측면 유리창이 연결되는 듯한 효과를 냈다.
후면부의 형태는 오목한 볼륨감으로 이어지며 유선형의 라인을 갖췄다. 대형 리어 글라스가 장착되어 실내 개방감도 극대화되었다. 또한 후면부의 디자인 요소를 절제한 간결한 모습도 돋보인다. 블랙 유광으로 범퍼까지 일체감 있게 이어지는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2026년 내연기관 퍼시피카의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 이후 1년 뒤인 2027년 퍼시피카 EV의 미국 시장 출시를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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