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긴급출동 1순위
자동차 배터리 방전 문제
예방 및 해결 방안은?
겨울철. 차주들이 갖는 가장 큰 걱정거리 1위가 무엇일까? 바로 배터리 방전이다. 자동차는 내연기관, 전기차 상관 없이 모두 배터리가 탑재된다. 용량의 차이가 다르고, 그 쓰임의 영역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날씨가 추운 겨울철, 배터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심하면 방전까지 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실제로 여러 자동차 보험사의 겨울철 출동 1순위가 배터리 방전 문제라고 한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2월에서 2월까지 배터리 충전으로 출동한 건수는 월평균 106만 건에 달한다고. 이는 긴급 출동 서비스 중 60.4%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 뒤를 이은 게 긴급 견인, 타이어 교체였다.
기온이 낮을수록
배터리 성능 떨어져
그렇다면 자동차 배터리 방전 문제, 미리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함께 알아보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의 전기화학 반응이 느려져 충전 능력도 떨어지기에 그렇다. 또 추울수록 차량 엔진을 가동하려면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이는 결국 배터리에 큰 부담을 줘 쉽게 방전되게끔 만든다.
갑자기 방전되어 당황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차주가 먼저 주기적으로 차량을 살펴줘야 한다. 먼저는 주차를 지하에 하는 것이다. 영하의 온도에 야외에 주차를 하면 배터리가 방전될 확률이 지하에 주차했을 때보다 더 높다. 그렇기에 가능하다면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주기적으로 시동 켜주고
블랙박스 전원 꺼주기
두 번째로는 본인이 매일 같이 차를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면, 차에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줘야 한다.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된다. 될 수 있으면 10분 이상 시동을 켜놓거나 주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로는 블랙박스가 굳이 켜져 있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주차 시 블랙박스 전원을 끄는 것이다. 블랙박스는 여러모로 차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배터리 방전에도 아주 큰 역할을 하기에 그렇다. 무엇보다 에너지 소비가 굉장히 높아 전력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주변에 CCTV 등 시설이 잘되어있다면 주차 시 블랙박스는 꺼 놓는 것이 안전하다.
주차 후 잠시 공회전
차량용 보조배터리 구비
네 번째로는 주차 후 단 몇 분 동안이라도 공회전을 하는 것이다. 목적지 도착 한 5분 전부터는 저속으로 주행하며 도착 후엔 1~2분 정도 공회전을 해두면 좋다. 전자 장치까지 다 끄면 이 방법은 더욱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는 차량용 보조 배터리를 구매해 놓고 위급 시 사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배터리 방전 예방이라기보단 실제적인 해결 방법이긴 하다.
요즘의 경우 차량용 보조 배터리가 그리 비싸지도 않을뿐더러 대부분 성능도 준수하게 나오는 편이다. 주기적으로 충전해 뒀다가 겨울철 예고 없이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번외로 주기적인 차량 점검도 필요하다. 배터리의 경우 사용하면 할수록 소모된다. 평균적으로 자동차의 배터리 수명은 3년에서 5년 사이이다. 이쯤에 자동차 검진을 받으면 갑작스러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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