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진 하이브리드 강세
국내 시장에서 혼다의 약진
5,000만 원대 차량 2종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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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친환경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전기차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화재 ‘불안’, 충전 ‘불편’, 중고차 가치 하락 ‘불만’이라는 3불(三不)로 삼재(三災)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기 전기차의 부진이 다소 반갑게 느껴지는 친환경차가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기차가 부진하면서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의 삼재가 하이브리드 차량에겐 호재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혼다의 약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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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수입차 부진에도
혼다만큼은 급격한 부상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6%가 증가하였다. 또한 수입차 전체 판매 대수는 감소하였지만 되려 일본차 판매 대수는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와 일본차가 대세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차의 성장세를 책임진 기업은 바로 혼다이다. 혼다의 판매 대수는 2,507대로 전년 대비 무려 81% 증가하였다. 조사한 26개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혼다의 눈부신 성장세를 견인한 차종은 5,000만 원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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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와 유사한 가격 수준
하이브리드 성능은 독보적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 비결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성비와 기술력이다. 국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인만큼 국산차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대비 ‘기술의 혼다’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였다.
일본 하이브리드카의 후발 주자인 혼다는 선두 주자인 토요타를 잡기 위해 기술력 발전에 힘썼다. 토요타와 달리 혼다는 주행 조건에 따라 직렬과 병렬을 자동 전환해 전기차 성향을 띠면서도 높은 주행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다.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뛰어난 주행을 가능케 하는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기술과 리튬 이온 배터리 장착도 혼다의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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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와 CR-V 하이브리드
국내 업체 확실한 견제 필요
작년 혼다를 책임진 효자 모델은 크게 2가지로 추릴 수 있다. 먼저 세단에서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SUV에서는 CR-V 하이브리드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358.6%, CR-V 하이브리드는 132% 폭증하였다. 어코드의 국내 경쟁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 CR-V의 경쟁모델은 기아의 스포티지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가는 5,340만 원,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267~5,332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CR-V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가는 5,240~5,590만 원, 스포티지는 3,305~4,168에 책정되어 있다. 혼다가 가격이 다소 높지만, 수입차라는 점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충분히 경계할 만하다.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를 주시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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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쏘나타급은 같은 체급이랑 비교해라. 가격에 맞추지 말고 체급이 다른데 비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