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원 페달 드라이빙
전기 택시 멀미 났던 이유
계속된 사고 원인 이거였나?

전기차는 그 유지비가 내연기관 대비 적은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그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하나 있다면 바로 원 페달 드라이빙이다. 그런데 이런 원 페달 드라이빙이 전기차 사고 주요 원인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원 페달 드라이빙. 말 그대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가감속을 진행하며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가속 페달만으로 운전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게 멀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자동차의 탑승객이 멀미를 느끼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예상치 못한 중심의 이동이다.
이는 전기 택시에 탑승하면 멀미가 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운전자라면 ‘이쯤에서 회생제동이 이만큼 걸릴 것이다’라며 예상할 수 있지만, 탑승객으로선 회생제동 타이밍과 그 양을 예측할 수 없어 계속해서 중심이 이동되기 때문에 멀미가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꼭 택시가 아니더라도 전기차를 타면 멀미하는 원인 중 하나인데, 어째서인지 이 전기차가 유달리 급발진 의심을 호소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원인도 원 페달 드라이빙으로 지적된다.
테슬라 원 페달 드라이빙
강제로 들어간다?
상술한 원 페달 드라이빙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거의 모든 전기차 제조사에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전기차 카테고리에서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는 원 페달 드라이빙에 강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형 모델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비교적 최신 모델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기술적으로 원 페달 드라이빙이 더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고령 운전자 또는 초보 운전자다.
고령에 접어들지 않았고 초보가 아닌 운전자마저도 원 페달 드라이빙 중 페달을 오인하는 때가 종종 있다는 커뮤니티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자동차라는 재화의 특성상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요하다면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페달 오인 사고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동 회생제동 있지만
고도화 필요한 듯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회생제동을 사용하는 일부 차종에 관하여 회생제동 레벨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기술 설명에 의하면 전방 교통 상황을 감지하여 스스로 회생제동을 때에 따라 조절한다고 하는데, 이 기능은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완전 제동을 해주는 기능까지 포함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분명 고도화가 필요한 지점이며, 아울러 전방 차량과 거리가 가까워지는 시점에 회생제동 레벨이 급격하게 오른다면 이 역시도 탑승객의 멀미 또는 가속페달 오조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전기차가 본격 보급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사가 내연 기관 대비하여 짧은 이유에서인지 틈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운전면허 재시험?
전기차 도입한다는 소식
내연기관 대비 빠른 가속력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전기차 특성상,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재시험을 시행하는 것도 사고를 줄일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운전면허 검정에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 만약 전기차를 도입하게 된다면
필히 원 페달 드라이빙과 관련한 항목도 추가하여, 감점 요소가 아닌 실격 사유로 등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말 그대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헷갈려 가속 페달만을 더욱 깊숙하게 밟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기에, 더 큰 피해 규모와 더 큰 인사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측면에서 이는 꼭 시행되어야 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 시 혜택을 강화하고, 운전면허 시험 난이도 자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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