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캠핑카
카니발과는 다른 매력
공간감 뛰어난 장점

현대차의 스타리아는 외관부터 카니발과는 다른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사실 수치상으로 보면 엄청난 차이가 아니지만, 아무래도 스타리아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낮은 벨트라인 탓에 거대해진 측면 윈도우 라인이 더 도드라지게 보이는 원인인 듯하다. 그런데, 이런 스타리아가 짐차로만 쓰이기엔 아깝다고 느끼는 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바로 캠핑카 모델로의 역할이다.
스타리아가 가지는 카니발과 다른 매력이 있는데, 현대차그룹에서 판매 간섭을 막으려 일부러 이렇게 설정한 것인지는 몰라도 우선 스타리아에는 사륜구동 모델이 있다. 아울러 제조사 순정 LPG 모델도 존재하는데, 상술한 특징은 각각 오지 캠핑이나 조용하고 저렴하게 캠핑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불러온다. 아울러 카니발보다 공간감이 뛰어나, 실내에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운 것도 장점이다.
중고차 매물 살펴보면
3,900만 원대부터
캠핑카의 자질이 충만하므로, 더 지체하지 않고 중고차 플랫폼에 스타리아 캠핑카 매물을 검색하고자 한다. 검색을 시작하자 가장 저렴한 매물이 3,9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사실이 눈에 띈다. 5인승 윈도우 밴을 이용해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스타리아 LPI 캠핑카는 휘발유 대비 저렴한 LPG 유류비와 6기통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 및 적은 소음과 진동이 캠핑과 안성맞춤이다.
일부 사설 개조 캠핑카는 가격 접근성 때문인지 베이스 모델에 옵션을 전혀 선택하지 않아 화려하게 개조된 부분과 달리, 운전자가 직접 사용하는 옵션이나 소재가 매우 부실한 때가 있다. 하지만 해당 매물은 오토 에어컨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어 운전자가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불호가 있는 버튼식 기어가 아닌 레버식 기어가 적용된 것은 오히려 장점이다.
가격 조금만 올리면
라운지 기반도 보여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가격을 조금 올려봤다. 그랬더니 스타리아의 고급형 트림인 스타리아 라운지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가 다수 검색된다. 이들은 최저 4,000만 원 중반대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더욱 고급스럽게 개조된 실내가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사륜구동이 더해진다면, 눈이 내리거나 포장되지 않은 오지에서도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울러 라운지를 기반으로 한 매물 중 일부는 현대차의 고급 오디오 옵션인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기도 했는데, 이는 캠핑 도중 음악이 듣고 싶을 때 풍부한 음질을 제공해 더욱 즐거운 여가 생활을 보내게끔 도와줄 것이다. 아울러 라운지 모델은 일반 투어러나 카고 기반의 모델보다 순정 실내 마감재가 더 고급스러워 심미적인 만족도도 더 높다.
레저 생활 끝판왕
평소에도 탈 수 있다?
물론 이런 캠핑카를 매일 출퇴근하는 용도로만 구매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보통 캠핑카는 그 특수성 때문에 레저 용도로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의외로 스타리아 캠핑카는 데일리카로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전고가 높아 꼭 하이루프로 개조할 필요가 없어 운전 중 교량 아래로 지나가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조사에서 생산한 캠퍼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상정하면, 특장 업체 개조 사양보다 더 견고한 실내를 자랑하기 때문에 요철 등에서 들릴 수 있는 실내 잡소리나 캠핑 전용 부품의 유격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다. 무엇보다 신차가 7,000만 원 상당의 차종을 짧은 적산 거리를 가졌음에도 1/2에 가까운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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